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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0-30 17:47
[집회말씀] 2017 추수감사절 예배 설교
 글쓴이 : 강창술
조회 : 680  
   2017_추수감사절_예배.hwp (47.5K) [0] DATE : 2017-10-30 17:47:46

2017 추수감사절 예배

(2017.10.29.)

드림교회 강창술장로

 

말씀 누가복음 17장 11~19절

제목 하나님의 명령 : 감사를 넘치게 하라

설교 이정근목사(드림교회 담임목사)

특별찬양 호산나성가대 감사의 노래 , 아삽성가대 추수

정리 강창술장로

 

말 씀

11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실 때에 사마리아와 갈릴리 사이로 지나가시다가12한 마을에 들어가시니 나병환자 열 명이 예수를 만나 멀리 서서13소리를 높여 이르되 예수 선생님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거늘14보시고 이르시되 가서 제사장들에게 너희 몸을 보이라 하셨더니 그들이 가다가 깨끗함을 받은지라15그 중의 한 사람이 자기가 나은 것을 보고 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돌아와16예수의 발 아래에 엎드리어 감사하니 그는 사마리아 사람이라17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열 사람이 다 깨끗함을 받지 아니하였느냐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18이 이방인 외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러 돌아온 자가 없느냐 하시고19그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더라

 

오늘은 추수감사절입니다. 당시 농사와 목축업으로 하는 이스라엘백성에게 하나님께서는 남자들에게 반드시 1년에 3번은 내 앞에 나아오라 나아올 때 에는 빈손으로 오지 마라 세 번은 유월절, 맥추절, 수장절 봄에는 유월절(3~4월), 여름에는 맥추절(7월), 가을에는 추수감사절(10월) 봄에는 씨를 뿌리고, 여름을 넘기고 기르고, 가을에 귀한 열매를 거두어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는 것 입니다. 가을에 드리는 추수감사절(장막절=초막절=수장절)을 같은 맥략으로 드리는 것 입니다. 농경사회에서는 농사를 짓게 하는 것에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빈손으로 내 앞에 오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특별한 예배, 특별한 감사를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어떤 예물로 소를, 양을, 비둘기로, 곡물로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각자의 삶에 맞게 하나님께 예물을 드렸습니다. 소를 드릴수가 없어서 힘들게 하지 말고, 자기 형편에 맞게 할 수 있는 것에 감사로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저는 1년에 한번 양으로 된 감사저금통을 추수감사절기에 쪼갭니다. 1년동안 하나님께서 베푸는 은혜를 감사하여 매일 1,000, 500, 100, 10,000원을 매일 저금통에 넣었습니다. 이번에 제 아내가 병원에 입원 하면서 집에 돌아 올 때 마다 너무 감사해서 10,000원을 넣었습니다. 어제 쪼개 보니 매우 무거웠고, 1달에 십일조를 드리는 만큼 있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 했습니다. 우리의 삶의 감사가 나온 것 같아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추수감사절 때 마다 만화가 생각이 납니다.

왕이 아침에 배추국이 너무 맛이 있어서 요리사에게 상을 주려고 하니 요리사가 제가 받을 것이 아니라 배추를 싱싱하게 가지고 온 배추장사에게 드리는 것이 맞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면 배추장사를 불려서 상을 줄 테니 하니 그분도 하는 말씀이 이 배추를 싱싱하게 만든 농부에게 주는 것이 마땅하다고 합니다. 그러면 농부를 불려오라 하니 저는 씨를 뿌리고 거두는 것 밖에 없었습니다. 이 배추를 싱싱하게 한 것은 하나님이십니다. 적당한 일기, 비를 내려주셔서 그렇습니다. 왕이 그러면 다모여라 그리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자 그리고 그들에게 큰상을 베풀었다라는 이야기입니다. 감사는 바로 하나님께 하는 것 입니다. 결국에는 하나님이 받아셔야 하는 것 입니다.

 

골로세서 2장 7절 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받아 교훈을 받은 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

 

감사가 넘치게 하라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감사함으로 넘치게 하라 성공, 실패해도 감사를 표시 해야 합니다. 우리의 믿음 선배들은 죽음과 감옥에서도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다니엘 6장 10절 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다니엘은 기도하며 왕의 도장을 찎은 것 에도 불구하고 감사하며 나아갑니다. 다니엘이 마지막으로 할수있는 것 도 감사고, 남길수 있는 것 도 감사였습니다.

성경에 감사를 찾아보니 구약 126개, 신약 62개 합이 188개였습니다.

바울은 감옥에 있어도 그는 감사했습니다. 신약에는 바울이 고통과 감옥에 있을 때 주로 감사였고요 바울의 옥중서신인 골로새서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감사였습니다. 구약에서는 주로 다윗이 시편을 통해 어려움, 도망, 죽음위협등을 모두 하나님께 감사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다윗과 바울의 공통점은 죽음과 쫒김을 당해도 먼저 감사가 흘려 나왔습니다. 하나님께 먼저 감사하고 나아갔습니다. 형편에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조건에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는 것 입니다.

 

누가복음 17장 17~18절 17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열 사람이 다 깨끗함을 받지 아니하였느냐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 18 이 이방인 외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러 돌아온 자가 없느냐 하시고

 

오늘 본문은 바로 나병환자의 감사 행동입니다.

우리는 감사에 대해 매우 인색합니다.

오늘 본문에 나병 환자 10명이 예수님에게 나아와 예수님께서 명령을 하십니다. 나음을 받았다고 그리고 제사장에게 가 보라고 그들이 제사장에게 가는길에 고침을 받습니다. 그런데 9명은 오지 않고 1명만 돌아와 예수님에게 땅에 엎드려 감사를 드립니다. 여기서 9명은 어디 갔느냐? 에수님은 감사를 받고 싶어 합니다. 감사는 선택권이 있습니다. 9명이 감사 할줄 몰라서 그런 것은 아닙니다. 표현을 못했을 뿐입니다. 우리가 감사를 속으로 마음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져야함을 알려주는 귀한 대목입니다. 9명은 우선순위가 예수님이아니라 제사장, 가족이었습니다. 그들이 나빠서 그런 것이 아니라? 우리의 우선순위에서 감사가 우선순위가 아닙니다. 그 만큼 우리는 감사에 인색 하는 것 입니다.

내 친구 김정근이라는 친구가 있습니다. 이름이 같아서 매우 친했는데 우리마을 산 밑에 나병환자가 사는곳 이 있습니다. 그 아이는 그곳에 살았습니다. 어느날 그 아이가 보이지 않습니다. 그가 나병이 퍼졌습니다. 눈썹이 사라지고, 코가 뭉겨지고 입이 돌아갑니다. 누군가 그 친구에게 나병을 고쳐 주었다면 얼마나 기뻐 할까? 그에게 새로운 삶이 시작 되었을 것 입니다. 여러분에게 우선순위는 무엇입니까? 감사는 복의 근원이 됩니다. 예수님께서 오병이어 사건등을 보면 감사가 먼저이고 결과가 나중입니다. 우리는 결과가 이렇게 되니 우리는 감사한다. 순서가 바뀌었습니다.

 

역대하 20장 17~20 17 이 전쟁에는 너희가 싸울 것이 없나니 대열을 이루고 서서 너희와 함께 한 여호와가 구원하는 것을 보라 유다와 예루살렘아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고 내일 그들을 맞서 나가라 여호와가 너희와 함께 하리라 하셨느니라 하매18여호사밧이 몸을 굽혀 얼굴을 땅에 대니 온 유다와 예루살렘 주민들도 여호와 앞에 엎드려 여호와께 경배하고19그핫 자손과 고라 자손에게 속한 레위 사람들은 서서 심히 큰 소리로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니라20이에 백성들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서 드고아 들로 나가니라 나갈 때에 여호사밧이 서서 이르되 유다와 예루살렘 주민들아 내 말을 들을지어다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신뢰하라 그리하면 견고히 서리라 그의 선지자들을 신뢰하라 그리하면 형통하리라 하고

 

감사와 찬양은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 납니다.

범사에 감사하라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이 일어납니다. 늘 감사하며 찬양이 우리입술에 나타나야 합니다.

 

이번에 병원에 아내가 중환자실에 있어면서 감사했어요 중환자실에 있는사람은 일반병동에 가는 것이 그렇게 부렵다고 합니다. 그리고 일반병동에 있는 사람은 밖에 걸어다닌는사람이 그렇게 부렵다고 합니다.

 

2년전 연세대 병원 사역을 하는 김복남전도사님의 설교가 기억났습니다.

제가 근무하는 재활병동에는 갖가지 장애를 가진 환자들이 많습니다. 팔이 없는 환자들은 제게 이렇게 얘기합니다.

 

"전도사님, 이 세상에서 가장 부러운 사람들은 자기 두 팔을 가지고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사람들이 아닐까요. 저렇게 일하고 있는 청소부가 부럽습니다. 내게 팔이 주어져서 내 사랑하는 아내를 다시 안아볼 수 있고 열심히 일할 수만 있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절단의 아픔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팔이 없는 사람뿐만 아니라 발이 없는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전에 저는 다리없는 사람들이 고무다리를 끼고 산다고 하길래 '그냥 그렇게 사는가 보다'고 쉽게 생각했어요. 그런데 막상 제가 병원에서 다리없는 사람들이 의족을 끼고 사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그들이 얼마나 힘들게 살고 있다는 것을, 그들을 볼 때마다 가슴 아프게 생각하고 있어요. 절단된 부위와 의족이 맞물려져서 굳은 살이 생겨서 통증을 느끼지 않고 의족을 신고 다니려면 많은 세월이 흘러야 되는 것입니다.

 

십 년이란 세월이 흘렀는데도 아직도 통증 때문에 진통제를 날마다 쓰는 환자를 만난 적이 있습니다. 의족을 맞추고 난 뒤에 살이 쪄서 그 의족이 맞지 않자 비싼 의족을 다시 할 수 없어서 힘들게 의족을 신었지만 10m도 못 가서 통증 때문에 의족을 벗어야 하는 그런 환자를 만난 적도 있습니다. 한쪽 다리가 없는 경우는 그런데로 괜찮습니다만 두 다리가 없는 경우는 그 딱함을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예전에 같으면 두 다리 없는 환자들은 엉덩이로 밀어가면서 살라고 할 수밖에 없지만 우리 병원에서는 웬만하면 두다리 없는 환자들에게 의족을 신겨서 걸을 수 있도록 치료를 시키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두다리 없는 환자들이 의족을 신고 일어서서 걷는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지 아십니까?

 

"다리가 좀 못 생겼으면 어떻습니까? 다리를 좀 절면 어떻습니까? 관절염으로 무릎이 좀 쑤시면 어떻습니까? 내 다리가 있어서 걸을 수만 있다면 그 보다 행복한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다리가 절단된 분들은 힘들게 살고 있습니다만 우리 병원에서 이런 분들은 '나이롱 환자'라고 불릴만큼 양호한 환자들입니다. 다리가 절단된 환자들을 지켜보면서 "우리 남편이 저 정도만 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라며 부러워 하는 또 다른 환자들이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환자들인가 하면 다리는 붙어 있지만 결코 일어설 수도 걸을 수도 없는 환자들, 다리를 꼬집어도 아프다고 소리를 지르지 않는 환자들, 마취를 하지 않고 발톱 열 개를 다 뽑았는데도 단 한 마디도 아프다고 소리하지 않는 환자들, 하반신이 마비된 환자들인데 병원에서는 이런 환자들을 척수손상장애인이라고 합니다.

이 환자들은 다리가 절단된 환자들을 지켜보면서 "저 사람들은 우리보다 낫지 않습니까. 힘들지만 그래도 목발을 짚고, 의족을 신고 다닐 수 있고 계단을 오르내릴 수 있지 않습니까. 우리는 아무리 좋은 곳이라 해도 휠체어가 다닐 수 없는 곳은 갈 수가 없습니다"라면서 다리 절단된 사람들을 부러워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이 부러워하는 이유가 또 하나 있다면 이들은 하반신이 마비될 때 일어서고 걸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소변과 대변 마려운 느낌도 잃어버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 병원에 오시면 '방광훈련'이라는 것이 있어서 하루에 4-5번 씩 주먹을 쥐고 아랫배를 주먹으로 때려서 그 자극으로 소변을 뽑아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손목이 시리도록 아랫배를 두드리고 있는 모습이나, 아니면 손가락을 넣어서 대변을 긁어내는 모습이나, 아니면 발가락까지 동원해서 소변을 짜내는 모습을 여러분이 단 한 번만이라도 지켜 보신다면 저처럼 밥먹을 때만 기도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화장실 가서도 기도하게 되는 것입니다. '내 발로 걸어서 화장실을 왔다'는 자체가 바로 하나님의 축복이기 때문에 반드시 기도합니다.

 

이렇게 하반신이 마비된 사람들, 참으로 힘들게 살고 있지만 그런데 더 딱한 일은 우리 병원에서 이 하반신이 마비된 척수손상장애인들을 지켜 보면서 "전도사님, 우리 형편이 저 정도만 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라며 그들을 부러워하는 또 다른 많은 환자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환자들인가 하면 목을 다쳐서 사지가 마비된 경추손상 장애인들입니다.

 

요즘의 교통 사고가 목을 다치게 해서 사지마비 장애인들을 많이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사지 마비 장애인이 될 경우에는 스스로 옆으로 돌아 누울 수도 없습니다. 스스로 앉아서 설 수도 없습니다. 자기 손으로 밥을 떠 먹을 수도 없습니다. 자기 몸이 가려워도 자기 손으로 긁을 수가 없습니다. 성경을 읽고 싶어도 자기 손으로 성경을 넘길 수가 없어서 성경을 읽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지마비 장애인들은 제게 이렇게 말합니다.

 

"하반신 마비된 저 사람들 너무 부럽습니다. 저 사람들은 휠체어라도 밀고 다닐 수 있지 않습니까. 손이라도 움직이기 때문에 앉아서는 무슨 일이라도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전도사님 손가락 다섯 개라도 움직일 수 있어서 내 몸이 가려울 때 옆에 사람 도움받지 않고 긁을 수만 있다면요, 내 손으로 밥을 떠 먹을 수만 있다면요, 아니 손가락 하나만이라도 움직여서 컴퓨터라도 누를 수 있다면 내가 남의 도움 받지 않고 살아갈 수 있겠는데요."

 

그러면서 그런 기적이 일어날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는 부탁을 날마다 수없이 듣고 있습니다. 이렇게 사지마비된 분들 참으로 딱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이 사지 마비된 경추손상장애인들을 지켜 보면서 "전도사님, 우리 환자 형편이 저 정도만 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라며 그 환자들을 부러워 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면 여러분 상상을 할 수 있겠습니까? 뇌를 다쳤거나 뇌를 수술받았지만 중풍으로 쓰러졌는데 의식이 돌아오지 않아서 입으로 음식을 씹어 삼킬 수가 없어서 배에다 호스를 끼고 시간을 맞춰 음식물이 들어가고 있고 눈은 떠 있지만 수십 년 함께 산 가족이 아무리 앞에서 어른거려도 그 가족을 알아보지 못하고 귀는 열려 있지만 자기 이름을 부르고, 여보라고 부르고, 엄마라고 부르고, 아빠라고 불러도 대답을 하지 않은 채 하루, 이틀이 가고 한 달이 가고 일 년, 이 년이 흐르기도 합니다. 이런 상태로 칠 년이 지난 환자의 보호자와 상담을 했습니다. 이렇게 오랜 세월 동안 숨만 쉬는 환자를 둔 보호자들은 제게 이렇게 말합니다.

 

"사지가 마비되었지만 저런 환자를 둔 보호자들은 우리보다 낫겠습니다. 저들은 의식이 온전해서 말할 수 있지 않습니까? 입으로 음식을 씹어 삼킬 수 있지 않습니까? 대화를 나눌 수 있지 않습니까? 저들은 사람같지 않습니까? 우리 환자는 움직이는 것은 고사하고 우리를 알아보지도 못하고 대화를 나누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 상태로 한 달, 두 달이 가고, 일 년 이 년이 흐르고, 우리는 날마다 가슴을 조이면서 '오늘은 무언가 달라지는 것이 있을까?' 기다리고 있습니다만 우리 환자들은 저 상태에서 침묵만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사지마비 장애인들을 너무나 부러워 하는 것입니다. 제가 아는 젊은 여자 한 분은 남편이 아침에 출근한다고 나가서 교통사고를 당해서 지금 6년째 의식이 돌아오지 않고 있는데, 언젠가 그분이 저를 찾아와서 이런 부탁을 했습니다.

 

"전도사님, 우리 남편이 오랫동안 의식이 안 돌아 오는 것 알고 있죠?"

제가 그 환자를, 4년 동안 들락거리며 봤거든요. 그렇다고 하니까. 그 젊은 여자분이 말을 이었습니다. "전도사님, 제가 지금 이 마당에 와서, 우리 남편이 예전처럼 건강한 모습을 되찾아서 돈 벌어 오는 것을 감히 바랄 수 있겠습니까? 우리 남편이 일어서서 걷는 것을 감히 바랄 수 있겠습니까? 육 년을 기다렸는데요. 저, 더 이상 바라지 않겠습니다. 제가 평생 파출부를 해서 남편을 벌어 먹여 살려도 좋습니다. 제가 우리 남편 손 . 발이 되어서 밥을 떠먹여 주고, 대 . 소변을 받아내도 좋으니까, 의식만이라도 돌아와서 내가 자기 아내인 것을 알아보고 다시 한 번만 '여보'라고 불러 줄 수만 있다면 저도 더 이상 바라지 않겠습니다. 우리 남편 입에서 여보라는 소리를 듣고 싶습니다. 그런 기적이 일어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그래서 저도 생각날 때마다 그 남편을 위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만 아직 까지 그이의 남편의 의식은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때때로 저는 젊은 여자 분들, 특별히 남편이 돈을 적게 벌어 온다고 짜증 내시는 분들, 남편이 집에 돌아와서 아이들과 놀아주지 않고 집안 일을 거들지 않는다고 불평하는 여자 분들을 보면, 평생을 남편을 벌어 먹여 살려도 좋고, 평생을 남편 손발이 되어서 밥을 떠먹여 주고, 대소변 받아 주어도 좋으니까, 그 입에서 다시 한 번 '여보' 소리 듣기 원하는 그 여자분을 생각하면서 건강한 남편을 주신데도 감사하지 못하고 사는 여자분들, 참으로 딱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십오 년 동안 몸이 뒤틀릴 대로 뒤틀린 뇌성마비 아이를 안고 사는 엄마가 있었습니다. 그 아이는 너무 많이 몸이 뒤틀렸기 때문에 잠이 들지 않고 깨어 있는 시간은 엄마가 안아줘야 합니다. 십오 년 동안 아이를 안고 사는 이 엄마는 아직 마흔도 안 됐는데 머리가 반백이 된 오십 대의 얼굴을 하고 있었습니다.

 

"장애아를 낳은 것이 죄입니까? 이 아이를 낳았다는 이유로 남편에게 버림을 받았습니다. 이 아이가 잠든 시간에 재봉질을 해서 백화점에 행주같은 것, 앞치마 종류를 내다 팔고 있는데 이 아이가 잠이 들어야 일을 하는데 요즘 이 아이가 잠이 안 듭니다. 어떤 사람이 저보고 '술을 먹이면 잠들것'이라고 하는데 제가 아이를 잠들게 하기 위해서 술을 먹여야 할까요?"

 

저는 할 말이 없었습니다. 병원에서 제가 전도사로 일하고 있으면서 여러분, 말의 빈곤을 느끼는 곳이 병원입니다. 도대체 내가 무슨 말로 위로해 줄 수 있을까? 손가락 한 개만이라도 움직였으면 좋겠다고 하는 사람 앞에서 손가락 열 개가 다 움직이는 내가 뭐라고 위로를 해 줄 수 있을까? 골수암으로 두 다리를 몽땅 잘라낸 여학생 앞에서 못난 다리지만 서 있는 것이 얼마나 송구스럽던지....

 

장애인들이 특별한 사람이라고 생각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 모두가 예비 장애인들입니다. 140명 입원해 있는 우리 환자 가운데 의사가 3명이나 있습니다. 젊은 의사 한 분은 교통사고로 사지마비가 되었고, 또 저와 같은 40대 의사 한 분은 연세대를 나와서 지방에서 개업한 병원장이신데 환자들을 열심히 돌보다가 과로로 쓰러져서 반신불수가 되었습니다. 그분이 제게 오늘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평생 가운입고 의사일 줄 알았는데 내가 환자로 살아야 되다니…."

목사, 교수, 박사, 전직장관 출신, 우리가 뭐 잘났다고 큰 소리 칠게 있는 줄 아십니까. 다른 사람보다 내가 지위가 높다고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이 배웠다고 뭐 자랑할 게 있는 줄 아십니까? 머리 핏줄 하나만 터지면 그 많은 기억을 다 잃어 버리고 말 한 마디 못 하게 되는 것이 바로 우리 인간인 것을, 저는 날마다 병원에서 확인하고 있습니다. 내가 똑똑하고 걸을 수 있고 움직일 수 있는 것은, 내가 잘나서 그런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인 것을 기억하시고 나눌 수 있을 때 나누시기를 바랍니다. '죄인'이란 깨달음을 얻기까지

 

자녀가 공부를 좀 못해도 감사 하세요

아내가 남편이 있는 것 도 감사 하세요 이번에 아내가 병원에 있으면서 깨달은 것은 매일 10~11시 집에 가면 아내가 항상 있는 곳 에 있었는데 이번에 병원에 입원하면서 집에 가면 아내가 없습니다. 마음이 힘이 들어 심지어 집에 들어가기가 싫었습니다. 이번에 아내의 소중성을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감사하세요. 작은 것 에 감사를 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것을 늘 감사하며 범사에 감사하세요. 내게 력 주신분에게 감사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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