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송이 들꽃이 삭풍이 부는 언덕
하얀 뽈에 야윈 네 모습
언제나 잊지 못할 그리운 모습
저 멀리 고운 노을빛에서
우연히 마주칠 때
그때도 말 없이 지나치지 말자
못 다 이룬 꿈들
못 다 한 말들
참 너를 사랑했다고
- 박노량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