晩秋(만추)
청년아 천하 언덕이 어듸메뇨
구슬 같은 옛이름 추억은 남아
우정의 뜰에 서면
추억은 단풍잎 되어 사연을 물들이고
하나 둘 서러운 듯 떨어지네
구름은 천 갈래 만 갈래
제 갈길 모르고가네
세월아 너는 무엇 때문에
그리 빨리 가는가
낙옆 같은 세상 일 잡지를 마오
- 박 노 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