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마음에 그리스도를 주로 삼아 거룩하게 하고 너희 속에 있는 희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자에게는 대답할 것을 항상 준비하되 온유와 두려움으로 하라"( 베드로전서 3장 15절 )
불행하게도 경제불황이 오래도록 이어지면서 빈부격차가 날로 더 벌어져 가고 있다. 그래서 중산층이 점차 줄어들고 빈곤층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 옛날에는 열심히 일하면 남 부럽지 않게 살 수 있다는 희망이 서민들에게 있었는데, 언제부턴가 서민들 사이에 그런 희망이 사라져 가고 있다. 더욱이 젊은이들 사이에서 미래에 대한 희망이 사라져 간다.
그래서 자살률이 OECD 국가들 중에 최고로 높다는 보도이다. 우리 사회의 미래에 대한 희망이 그만큼 사라지고 있다는 증거이다.
단테가 쓴 신곡(神曲)이란 작품에서는 지옥편을 설명하면서 “지옥의 입구에 ‘희망을 잃은 곳’이란 표시판이 붙어 있다.”고 쓰고 있다.
그 표현대로 하자면 지옥은 바로 "희망을 잃은 곳"이다. 그래서 우리 사회에 희망을 잃은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게 되면 지옥으로 가까워지게 되고 희망을 품은 사람들이 날로 늘어나면 그만큼 천국에 가까워지게 된다.
신약성경 중에서 베드로 사도가 쓴 서신에 희망을 품어야 할 이유에 대하여 쓰고 있다. 알다시피 베드로는 원래 무학에다가 다혈질인 사람이었고 갈릴리 호수에 그물질하여 고기잡아 살아가는 별볼일 없는 사나이였다. 그런데 그런 그가 위대한 사도로 변신하였다. 그 비결이 무엇이었던가? 그가 예수를 만나 예수를 평생의 주인으로 모실 수 있었기 때문이다. 예수께서는 그에게 진리를 가르쳐 주고 희망을 가져야 할 이유를 일러 주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서신을 쓰면서 ‘예수를 주인으로 삼아 옛날의 자신과는 구별된 거룩한 사람이 되라’고 하였다.
그러면 희망을 지녀야 할 이유를 알게 된다. 그리고 주위의 사람들이 너에게 묻게 된다. ‘도대체 당신같은 사람이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