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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12-05 11:11
[기타] 사랑하는 (고) 이은호 장로님을 하늘나라에 보내면서(2009.12.03)
 글쓴이 : 강창술
조회 : 4,328  
 

사랑하는 (고) 이은호 장로님을 하늘나라에 보내면서


드림교회 집사 강창술


  사랑하는 장로님을 처음 뵈었을 때는 1983년도 봉산교회 시절 만났습니다. 그분은 대구학원 앞에 복음서점이라는 사역지를 두고 재수생을 위한 복음전도를 하셨습니다. 재수생을 가슴에 품고 자기가 알고 있는 지식을 최대한 활용하여 그들을 설득하고 공부하기를 바랐던 분입니다. 그때 대학 다닐 때 서클 지도목사였던 윤희주목사님의 저서 중 강해설교인 로마서 강해가 발간되어 당시 함께 생활했던 김덕기 집사와 함께 서점에서 고민 하며 그 책을 보았던 사실이 기억납니다.


  그 이후로 저는 군에 갔고 장로님을 잊고있다가 군에 마치고 대학원 다닐 때 경대기독센터에서 그의 동생인 이준호목사님(경대 법대)을 만났습니다. 청송 촌사람 그분을 통해 다시 이은호장로님을 보게 되었고 자세히 보니 형제로서 같은 점이 많았음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이준호 목사님과 저는 과외를 함께 했고 저는 수학을 목사님은 영어를 맡아 약전골목에 다니며 함께 동거동락을 했던 기억이 났니다. 그 이후로 저는 부산에 있는 교회(성동교회-옥치상목사)목사님이 내려오기를 권유했고 저는 부산에 갔습니다. 부산에서 집사장립을 받고 그 교회를 섬기며 있었는데 하나님께서 2000년도에 새로운 사역지인 대구로 오게 되었습니다. 대구에 올라오니 장로님께서 지산동에 있는 봉산교회에 나오기를 권유했고 그때부터 장로님과 깊은 만남이 시작되었습니다.


  제가 뵐 때 장로님은 가세가 많이 기울어졌고 우리교회 교인들에게 많은 상처를 남기고 있었습니다. 장로님의 가슴에 이미 장로로서 부담감을 가지고 있었고 이래서는 안 되는데 하면서 그 길을 갈 수밖에 없는 현실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장로로서 교인에게 상처 준 것과 교회감독자로서 자기책무를 못한 것에 대한 미안함이 너무 강했습니다. 장로님의 그 순박한 신앙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서고자 하는 모습은 신앙의 후배인 저에게 많은 영향력을 주었습니다. 저는 장로님과 거의 10년 동안 매일 전화 통화를 했고 우리는 교회 부흥을 위해 꿈을 꾸었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하나님이 세우신 우리목사님이 목회에 성공할까 주로 이러한 고민이고 나눔이었습니다.


  우리목사님이 처음 우리교회로 부임해오실 때 장로님은 많은기도를 하셨고 우리목사님이 목회에 성공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동역을 하신분입니다.

목사님께서는 선교마인드를 구축하실 때 때 처음으로 제주도 아웃리치를 계획하였습니다. 전교인이 비행기로 제주도에 간다. 그리고 1주일간 사역을 한다. 모두 놀라고 어려워했지만 장로님은 신이 났습니다. 2003년도 7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꿈을 이루기 위해 제주도라는 먼 곳에 비행기로 갔습니다. 드림교회 참가교인은 온 가족을 데리고 제주도에서 6개 교회를 맡아 사역을 했습니다. 그 사역은 우리에게 선교가 무엇인가를 우리에게 보여준 귀한 사역이었습니다. 이 일에 진두지휘를 하며 독려한 분이 장로님 었습니다.


  그 이후로 장로님은 교회 부흥에 너무나 관심이 많았고 많은 꿈이 있었습니다. 특히 주일학교에 대한 열정 중등부 부장 할 때 그 구성원(교사)에 대한 자랑 아이들에 대한 소망 주일학교가 부흥해야 드림교회가 부흥한다는 소신 주일학교에 대한 확고한 열정은 대단했습니다. 강 집사 우리 주일학교를 어떻게 하면 부흥이 될까? 혼자 고민 하고 생각 했던 것을 내게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잘 받아서 컴퓨터에 쳐라 합니다. 이처럼 주일학교에 대한 강한 열정을 본 받게 되었고 청송 산 골짜기 아버지의 신앙을 나에게 많이 들려주었습니다. 교회를 섬길때, 목사님에게 대할 때, 교회부흥을 위해 우리가 해야할일 등 친동생에게 하듯이 일일이 그분의 소신을 나에게 많이 피력하셨습니다.


  장로님은 특히 봉산교회 출신에 대한 자부심도 강했습니다. 봉산교회 추억을 많이 가지고 있었습니다. 봉산교회 태동에 대해 우리의 부끄러움에 대해서도 그리고 봉산교회 디아스포라에 대해서도 그분은 남들이 가지지 못한 사랑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봉산교회출신들이 교회에 잘 정착 못할 때에는 안타까움과 그들이 교회에 잘 정착 할 수 있도록 누구 못지않게 염려하며 세워주신 분입니다. 봉산교회출신들이 밖에서도 잘 하기를 바랐고 드림교회에서도 잘못하면 야단을 치며 잘하기를 소망 하신분입니다.


  12월 1일 10정도 아내로부터 장로님의 소천소식을 들었습니다. 참으로 가슴 아팠습니다. 학교를 일찍이 파하고 임종예배에 참여 하기위해 학교를 나왔습니다. 장로님들과 함께 교회봉고를 타고 빈소에 갔습니다. 너무 황당하고 어제까지 전화를 통화 하면서 주일학교 부흥을 위해 고민 했던분이 고인으로 남아 있는 분으로 여겨지지 않았습니다. 목사님의 설교가 계속 됩니다. 생전에 장로님의 모습을 생생나게 하셨습니다. 투박한 쓴소리, 순박한 인간 이은호로서 목사님에게 하신 모습, 어떤 때에는 귀찮을 정도로 목사님에 교회부흥을 위해 요구하신 분, 저는 그러한 장로님을 잃게 되어 너무나 가슴 아픕니다. 저에게 한없이 눈물이 났습니다. 저녁 10시까지 빈소에 있다가 아내와 함께 나왔습니다.


  12월 4일 운구를 위해 아침 6시30분 교회봉고로(김원형장로, 홍영봉장로, 이헌구집사, 고원석집사, 채창헌집사, 이영호집사) 동산병원으로 갔습니다. 가면서도 제 마음은 너무나 무거웠습니다. 7시 도착 병원에 가니 강대수집사, 박호동집사가 운구를 위해 이미 와 있었습니다. 잠시 쉬고 난 뒤 7시 20분 운구를 위해 1층으로 내려갔습니다. 운구를 들 때 마음이 너무나 무거웠습니다. 우리일행은 운구차를 타고 정각 8시 10분전 교회 도착했습니다. 교회본당으로 내려 갈 때 주위에 울음소리가 났습니다. 8시정 각에 목사님의 집례로 교회장 (고) 이은호 장로님 발인예배가 시작되었습니다. 김승호장로님의 기도와 연합성가대 찬양에 이어 목사님의 설교였습니다. 목사님은 설교를 통하여 이은호 장로님이 선교, 예배, 교육위원장을 거치면서 함께 했던 시절을 회고하며 투박한 한 장로님을 하늘나라에 간 것에 매우 가슴 아파 했습니다. 김원형장로님의 장로님의 약력소개 이어서 인사말씀에 동생인 이준호목사님이 나오셔서 하셨습니다. “ 형님은 나의 영웅이었습니다. 영웅으로서 어릴 때 자기에게 산토끼 잡는 법, 팽이 돌리는 법, 연 날리는 법, 스케이트 만들어주는 것 어릴 때 회상을 하며 산천에 뛰어다니며 산토끼를 잡아야 할 분이 도시에 와서 콘크리트위해 허덕이다 돌아갔다면서” 매우 안타까워했고 장자를 잃은 어머니 김상귀권사 형수인 김지영권사, 조카인 복음이 위해 아낌없는 사랑을 해주기를 그리고 형님이 생전에 교인들에게 상처를 준 것 동생으로서 용서를 구한다고 인사 한 후 발인 예배를 마쳤습니다.

장용원장로님의 광고 후 가족을 중심으로 마지막으로 국화 분향한 후 운구를 교회 중심으로 향해 도열해 있는 성도들을 지나 운구차에 실려졌습니다.


  운구행렬은 수성 IC를 지나 포항고속도로 북영천IC, 노귀제를 지나 안덕면사무소를 거쳐 아버지 무덤이 있는 고향마을 뒤 야산에 11시정도 도착했습니다. 하관예배는 목사님의 집례로 채종윤 장로님의 기도로 시작 되었습니다. 권사님들의 찬양에 이어 목사님의 설교가 시작되었습니다. 목사님께서는 설교를 시작하면서 이준호목사님과 함께 차로 오면서 장로님의 어린시절 안덕 지역에 신앙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장로님의 아버지도 장로님이었는데 이지역에 3개의 교회를 세웠고 그 교회를 통해 27명의 목사님이 배출하였다는 인재가 많은 곳입니다.” 이어서 목사님은 이 장로님을 회고하면서 매우 가슴 아파 했습니다. 장로님은 제가 처음 만났을때에는 가세가 많이 기울어 있었고 돈은 없는데 꿈이 많은 장로님이었습니다. 먼저 가족에게 이 장로님의 꿈을 이야기하셨습니다. 이어서 우리드림교회 성도님들에게 이 장로님이 품었던 꿈을 우리가 이루워 가야한다는 당부를 하셨고 하관예배는 마쳤습니다. 바로 취토가 시작되었는데 가족과 장로님 이어서 친분이 있는 동료들 순으로 했고 마지막으로 목사님이 하셨는데 목사님께서는 “장로님 하면서 오열을 하시며 통곡 하셨습니다.“ 모든 하관을 마친 후 교회서 준비한 음식을 나누며 먹은후 교회로 돌아 왔습니다.


  3일간 드림교회장으로 치루워진 장례식에는 저에게 많은 교훈을 주셨습니다. 먼저 장로님들이 조를 짜서 장례식을 지켜 나가는 모습 또한 권사님들의 일사 불난에게 분향하려 오신 분들에게 예를 취하는 모습 장립집사들이 운구에 적극적으로 참여 하는 모습 너무나 귀하고 아름다웠습니다. 교회장으로 선포한 후 온 교회가 하나가 되어 장례식을 하는 모습에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또한 성도님들은 성가대원, 안내위원 모든일을 제쳐놓고 우선순위로 장례식에 참여하는 등 여러모양에 섬기시는 모습이 너무 귀했습니다.


  우리 드림교회의 한분의 장로님을 하늘나라에 보내셨지만 장로님을 통해 교인들이 교회가 연합해서 섬기는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 주었습니다. 그 귀한 모습을 오래 동안 간직하고 싶습니다. 귀한 장로님을 가슴에 묻고 우리에게 부여된 하나님의 꿈을 이루어가고 싶습니다.


2009.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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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섭 09-12-07 17:42
 
사랑하는 고)이은호 장로님의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저희 부부가 늘 고맙게 생각했던 장로님이셨습니다. 그래서 한 번씩 장로님께서 잘 계시는지 궁금하다며 얘기를 나누곤 했습니다. 함께 보내드리지 못해 너무 아쉬워서 이렇게 서면으로나마 그분의 은혜를 기리고 싶었습니다. 제가 선교에 헌신했을 무렵 선교위원장으로 섬겨주셨는데 그 때 저를 많이 도와주시고 격려해주셨던 기억이 생각납니다. 같은 청송 후배여서 그런지 꼭 친 동생처럼 대해주시며 진심으로 격려하시고 도와주셨음을 기억합니다. 잠시 힘이 들었을때도 웃으며 위로해주셨고 또 전화로도 격려해주시기도 하셨습니다. 청도내리마을을 섬길때도 언제나 함께 하셨던 장로님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2008년7월에 잠시의 안식월을 마치고 다시 아국으로 출국하려 할때 출국 몇일전 채창헌 집사님과 함께 저희가 잠시 머물고 있었던 경산까지 돼지고기 몇 근을 사오셔서 함께 구워 먹으며 "잘 해야 한다. 내가 아국에 가면 잘 할 것 같은데..."라며 애정으로 권면하시고 웃으시던 그 모습이 생생합니다. 그 은혜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이제 눈물과 고통이 없는 우리 아버지 품으로 가셨으니 그것으로 위안을 삼고자 합니다. 우리 장로님을 너무도 사랑하셨던 하나님 아버지께서 아버지 품으로 빨리 부르시고 싶었나 봅니다. 언젠가 저 천국에서 뵙게 되면 꼭 한 번 안아주세요 너무 고마웠습니다. 동생 같은 후배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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