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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01-14 09:37
[기타] 높은뜻 숭의교회 분립 이후^^
 글쓴이 : 채종윤
조회 : 4,143  
 


*** 지나치신 하나님 ***


1. 보이지 않는 성전건축을 시작하고 학교로부터 받은 강당을 비워달라는 공문에 눈 앞이 캄캄했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마음에 주신 말씀은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다 보는 자는 하나님 나라에 합당치 않다> 이었습니다.

2. 그 말씀을 마음으로 받고 교회가 흩어져 길바닥에 나 앉는 한이 있어도 보이지 않는 성전건축은 미루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울 수 있었습니다. 원칙이 서면 아무리 힘든 일이 있어도 생각과 마음이 정리되는 법입니다. 그 원칙을 세운 후에는 쉽지는 않았지만 한 번도 마음이 흔들리지 않았었습니다. 신기하게도. 하나님의 특별하신 은혜라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3. 원칙을 지키려다보니 교회는 결국 넷으로 분립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교회 분립은 늘 생각했었으나 제가 완전히 빠지는 분립은 한번도 생각해 본 일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교회를 위하여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그렇게 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4. 아무리 좋고 옳은 일이라고 하여도 제가 빠지는 네 교회로의 분립은 말하자면 대수술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수술은 살리려고 하는 것이지만 그 과정이 너무 힘들어 위험할 수도 있고 완전히 회복되기 까지는 상당한 고통을 감수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5. 저는 막상 분립이 시작되면 외형적으로 조금 타격을 입어 교세가 줄었다가 2-3개월 후면 안정을 되찾고 6월경부터는 새 힘을 받아 연말까지 오히려 더 성장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설교 중에 내년 상반기가 지나면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씀을 드렸고 그와 같은 일은 내기를 해도 좋다고까지 큰 소리를 쳤었습니다.

6. 막상 분립의 뚜껑을 여는 1월 첫주일이 궁금해서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제가 기대한 아니 각오한 선은 네 교회가 합해서 4천명선이었습니다. 그 정도면 앞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한 두달만 지나면 안정을 되찾고 상반기가 지나면 다시 힘을 얻어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예상 밖으로 그 후유증이 커서 교인이 더 준다고 하여도 최악의 경우 3천 명선만 지킬 수 있다면 시간이 조금 더 걸릴는지 모르나 승산이 있다는 계산을 하고 있었습니다.

7. 어제 저는 높은 뜻 하늘교회에서 설교를 하였습니다. 높은 뜻 하늘교회를 작년 12월에 시작하면서 1월 첫 주에 300명 정도가 모여 예배를 드리면 좋겠다는 바램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400명이 넘게 모였습니다. 싸인이 너무 좋았습니다. 예배 분위기와 교회 분위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정말 새부대에 담긴 새포도주 같아 보였습니다. 은근히 기대가 되었습니다.

8. 높은 뜻 푸른교회 문희곤 목사님으로부터 문자가 날라왔습니다. 1부 예배부터 예배실이 터졌다는 소식이었습니다. 1부와 2부 예배에 1,000명이 넘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아직 종로 5가 백주년기념관에서의 3부 청년예배가 남아 있는데 벌써 천명이 모여 예배를 드렸다니 흥분되기 시작했습니다.

9. 오후 3시가 좀 넘자 높은 뜻 정의교회 오 목사님으로부터도 문자가 왔습니다. 1,743명이 예배를 드렸다는 정말 놀랍고도 감사한 보고였습니다. 집으로 돌아오기 위하여 운전하는 중이었는데 전날 밤 잠을 좀 설쳐서 조금 피곤했습니다. 그래도 백주년 기념관에서 드릴 높은 뜻 푸른교회의 청년예배가 궁금해서 차를 돌렸습니다. 오후 4시가 조금 넘어서 도착했습니다. 백주년으로 들어가는 골목길에는 예배를 드리러가는 우리 청년들이 꼬리를 물고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1,000석이 조금 모자라는 대강당은 벌써 자리가 없을 정도로 꽉찼습니다. 예배는 남산에서보다도 더 뜨거웠습니다.

10. 문 목사님이 저에게 축도를 부탁하여 단에 올라가려고 할 때 저에게 오늘 네 교회의 통계가 주어졌습니다.

11. 높은 뜻 광성교회 1,449명 높은 뜻 정의교회 1,743명 높은 뜻 하늘 교회 404명 높은 뜻 푸른 교회 2,149명 총 5,745명.

12. 기가막혀 정말 말이 안나오는 숫자였습니다. 높은 뜻 숭의교회 7년 중에 한번도 모여보지 못한 숫자였습니다. 제가 이렇게 이야기하면 김목사는 유치하게 뭐 그리 숫자에 연연하느냐고 하실 분이 있으실는지 모릅니다. 변명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숫자에 연연한다면 교인들이 줄 것을 각오해야만 하는 분립을 결단하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그러나 숫자가 주는 싸인이 있습니다. 혈압기와 당뇨체크기를 통하여 나타나는 숫자를 보고 자신의 건강상태를 가늠해 보는 것과 같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13. 분립을 하면, 특히 제가 빠지는 분립을 하게 되면 그 후유증이 너무 심해 교회가 위험질 것이라고 염려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저도 후유증이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했습니다. 다만 우리가 감당 못할 만큼 위험한 후유증은 아닐 것이라는 것이 제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둘다 틀렸습니다. 우리 교회는 분립으로 인하여 후유증이 나타난 것이 아니라 역후유증이 나타났습니다. 교인들이 줄어 흩어 진 것이 아니라 늘어 더 하나된 것입니다. 할렐루야 소리가 절로 났습니다.

14. 집에 돌아와 피곤하여 초저녁에 자리에 누었습니다. 잠이 깨어 시계를 보니 새벽 2시입니다. 다시 자리에 누우려고 하는데 어제 일 때문에 흥분이 되어 잠이 오질 않습니다. 어제 네 교회의 상황이 궁금하실 교인들이 분명히 있으실 것 같아 사랑방에 글을 올려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글을 올립니다.

15.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 높은 뜻 교회에 지나치셨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좀 너무 많이 지나치셨습니다. 그래도 괜찮습니다 하나님. 하나님 말로는 하나님께 대한 감사를 다 표현 못합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16. 4분 목사님을 비롯한 모든 교역자들과 직원들 그리고 교인들의 수고가 말도 못하게 많았습니다. 자랑스럽습니다. 너무너무 자랑스럽습니다.

17. 높은 뜻 네 교회의 교인 여러분 모두가 다 자랑스럽습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옮겨온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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