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한창 무르익어 가는 주말에
제2 남전도회 '진밭골산행' 행사가 있었다
2시에 모여 많은 회원들이 그시간에 참석은 어려웠지만
그래도 부부초청행사라 십여명이사진을 남길 수 있었다.
용지봉을 능선을 걸으며 대화를 주고 받으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졌다
회장님 수고 많으셨고 참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진호10-11-08 20:31
가을 웅덩이
우곡 이진호
용지봉 산줄기
실개천같은 능선따라 진밭골 가는길
오늘따라 왜그리 하늘조차 푸른지 . . . .
맑은 햇살아래
온천지 가을이란 가을은
새때처럼 이곳에 다 몰려 앉아
붉은빛 노란빛 갈빛
저마다의 황홀한 빛깔의 요란스런 저 고요함
나뭇가지 사이로 비취는
석양빛 햇살에도 눈물잦고
낙엽위로 뒹구는 도토리 한알에도
가슴설레이는 내가
오늘은 조심 조심 이길을 걷다가
끝내 가을 웅덩이에 풍덩 빠지고 말았다
온 몸에 가을빛 물들어 도무지 지워지지 않는다
아무래도 올해는 더 오래갈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