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리더에게는 각각 자신만의 리더십 스타일이 있습니다. 그러나 실력 있는 리더는 상황에 따라 적절한 리더십 스타일을 선택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부적절한 리더처럼 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훌륭한 리더는 주어진 상황에 따라 리더십 스타일을 선택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요한복음 2장 13~17절에는 예수님께서 채찍을 휘둘러 성전을 깨끗하게 하시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렇게 공격적인 리더십 스타일이 그 상황에서는 가장 적절한 것이었습니다. 다른 부분을 보면, 예수님은 질문을 던지거나 상대방이 생각하게끔 대화를 유도하시며 관대하고 유연한 태도를 취하시기도 합니다.
오늘 리더십네트워크에서는 이처럼 리더가 상황에 맞게 선택해야 할 4가지 리더십 스타일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신속한 행동이 필요한 상황일 때, 또는 사람들이 긴급한 상황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우왕좌왕할 때 그 상황을 전적으로 책임지고 주도해가는 명령형 리더십이 가장 절실합니다. 근래에 그리 선호하지 않지만, 그래도 여전히 리더가 사람들에게 해야 할 것을 지시하는 리더십이 적절할 때가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리더의 자세가 단호할수록 효과적입니다.

사람들이 상당히 동기유발 되어 있고 어느 정도 정보도 확보한 상황일 때는 촉매자 스타일이 적합합니다. 촉매자는 동기유발 된 팀 구성원들과 함께 힘을 합쳐 일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유형은 팀 구성원들이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알고 있는지 여부를 적극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코치는 팀 구성원들의 업무성과가 저조하거나 동기유발을 제대로 받지 못할 때, 동기부여를 하고 지침을 주기 위해 옆에서 지원하는 일을 합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팀 구성원들이 각자 맡은 일에 전문가들일 때 효과적입니다. 전문가들이나 학식이 높은 리더들은 더욱 친절하고 온유하며 비교적 덜 권위적인 리더십 스타일을 선호합니다.

동기유발이 되어 있으며 우수한 실력을 갖춘 사람들에게는 컨설턴트와 같은 여유로운 접근 방식이 유용합니다. 이미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잘 아는 사람들에게 지나치게 강한 접근법을 쓰는 것은 그들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불만을 품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컨설턴트는 동료들에게 자신이 가진 지혜를 제시하거나 창의적인 관점을 갖도록 돕거나 팀을 세워주는 식으로 리더십을 발휘하는 리더입니다.

그때 그때 주어진 상황에 따라 위의 네 가지 스타일을 적절하게 발휘해야 합니다. 많은 교회들이 과거에는 도움이 되었지만 더 이상 효과적이지 않은 리더십 스타일에서 벗어나고 있습니다. 현명한 리더는 이러한 현상을 깨달으며 리더십 스타일을 상황에 맞춰 적절하게 구사할 줄 알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려면 먼저 자신의 리더십 스타일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리더십 스타일을 가지고 있으면서 동시에 다른 리더십 스타일들에 대해서도 알고 익혀야 할 것입니다. 언제 어떤 상황이 주어지더라도 그 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리더십을 발휘 할 수 있도록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성격과 맞는 한가지 리더십 스타일만을 고집하기 보다 각각의 상황에서 가장 적절한 리더십 스타일을 선택하고 실행할 수 있는 상황적 리더십을 발휘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이 글은 앨런 넬슨의 「실전 리더십 아이디어 50」의 일부를 발췌해서 각색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