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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08-05 13:57
[전교구] 리더십 편지(제489호) 전환기, 길을 찾는 사람들
 글쓴이 : 강창술
조회 : 2,666  
 

리더십 편지(제489호)

전환기, 길을 찾는 사람들



나아기 몇이든 길을 잃는다는 것은 결코 유쾌한 경험이 아닙니다. 자신이 길을 잃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어디로 가는지 아는 척할 수 밖에 없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영적인 리더된 우리는 부단히 성장하고 성숙하려고 애쓰는 과정에서 다양하고 집약적인 여러 발전 단계를 경험하게 됩니다. 그리고 발전의 한 단계에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면서 누구나 예외 없이 전환기를 거치게 됩니다. 삶의 마딧점과도 같은 전환기를 잘 통과해야 다음 단계로 성장해 갈 수 있지만, 대부분 이 전환기에서 정체되어있거나 전환기를 넘어서지 못해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테리 월링(Terry Walling)이 쓰고 국제제자훈련원을 통해 곧 출간될 『전환기, 길을 찾는 사람들』(영어 제목 : STUCK!)은 바로 누구나 겪게 되는 인생의 주요 전환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영어제목을 그대로 직역한다면 “갇혔다.” “정체되었다.” “옴쌀달싹 못한다” 정도가 될 것입니다. 제목에서 느낄 수 있는 것처럼 전환기의 주요한 특징은 정체되어있다는 것입니다.


생소한 이름의 ‘전환기’는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아마도 이 글을 읽는 영적 지도자들에게도 성도들이 이렇게 상담해왔던 적이 있을 것입니다.


“목사님, 저 좀 도와주세요! 뭔가가 잘못됐어요!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모르겠어요.”

“왜 그러세요? 진정하고 차근차근 얘기해보세요. 도대체 무슨 일 입니까?”

“도대체 무슨 일이냐고요? 그게 바로 핵심입니다. 도대체 제가 혼란에 빠진 건지, 우울증에 걸린건지, 게으른 건지, 알 수가 없습니다. 길을 잃어 버렸어요. 이제는 제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겠고, 어딜 향해 가는지도 전혀 모르겠습니다.”

“어쩌다 그렇게까지 된 겁니까?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지난번 얘기할 때까지만 해도 그런대로 궤도를 따라가고 있는 것 같았는데 말입니다.”


전환기는 사업가, 성직자, 주부, 학생, 젊은이, 늙은이, 종교인, 비종교인 할 것 없이 모두에게 똑같이 찾아옵니다. 아마 모르긴 몰라도 이 글을 읽고 있는 동역자들 가운데서도 적지 않은 분들이 전환기에 진입해 있는지도 모릅니다.

전환기는 단순히 일이 뜻대로 되지 않아 좌절을 겪는 시기와는 다른 것입니다. 사태를 파악하려고 애쓰면 애쓸수록 무기력 증세가 심해지고, 혼란스러운 상태에 대한 해답을 얻기 위해 열어본 문 마다 전부 막다른 골목인 상태인 것을 경험합니다.

저자는 전환기를 “성장의 한 단계가 끝나고 다음에 이어져야 할 또 다른 단계나 시기가 시작되는 기간, 경계의 시간”으로 정의합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겪게 되는 주요한 전환기 세 가지를 제시합니다.


- 깨달음의 전환기(20-30대)

- 결정의 전환기(45세 이상)

- 마무리하는 전환기(50대 후반 - 60대 초반)


전환기에 들어선 사람들은 자칫 잘못하다간 하나님의 보다 깊고 참된 길 앞에서 샛길을 찾아 선택해버릴 수도 있습니다. 많은 독실한 성도들이 전환기에 경로에서 이탈하곤 합니다. 그리고 제자리를 뱅뱅 도는 전환기는 정체되는 시기로, 성장의 중지로, 심지어 믿음의 상실로까지 이어집니다.

마치 의학이 발달하기 전에 암인 줄도 모르고 아무런 손을 써보지 못한 상태에서 가까운 가족과 지인을 먼저 떠나보내는 아픔을 겪었던 시대가 있었던 것처럼 “전환기”라는 용어도 모른채 수많은 영혼들이 “전환기 증세”로 아파하며 힘들어하다 길을 잃어버린 일이 너무 많았는지도 모릅니다.


인생은 하나님께서 정의하시는 것이다

M. 크레이그 반스의 지적처럼 “인생은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정의하시는 것”입니다. 전환기도 예외가 아닙니다. 헨리 나우웬이 “내 존재 가치에 관한 의심에 시달리는 동안, 나는 주위 사람들이 나를 인정하는지 끊임없이 살핀다. 하지만 인간에게 인정받아야 한다는 생각을 서서히 버리고 그것이 예수님과의 관계에 대한 문제라는 사실을 깨닫자 나는 참 자아를 찾게 되었다.”라고 적시한 것처럼 전환기 극복도 하나님과의 관계에 그 해답이 있다는 것입니다.

전환기는 모든 사람에게 찾아옵니다. 문제는, 전환기가 찾아오는가가 아니라 모두가 겪게 될 전환기를 인식하고 이 시기를 잘 넘기는 것입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전환기를 통과하는 길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전환기의 사이클을 통해 전환기가 밟아가는 틀, 혹은 일반적인 경로를 알 수 있습니다.

저자는 전환기가 진입-평가-정렬-방향의 네 단계로 진행된다고 이야기합니다. 진입단계에서는 혼란을 겪습니다. 하지만 이 단계를 지나고 나면 혼란을 극복하고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냉정히 평가하게 됩니다. 그러고 나면 정렬이 일어나고 앞으로 나가야할 방향이 명확해집니다. 이 시기를 지나고 나면 소명을 향해 움직이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더 명확히 느끼게 됩니다. 하나님은 여전히 역사하시고, 하시는 일을 잘 알고 계십니다.


사랑하는 영적 지도자 여러분!

누구나 맞이하게 되는 인생의 마딧점 전환기, 생소한 용어이지만, 이렇게 용어를 정의하고나면, 뭔가 손에 잡히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전환기에 대한 개념을 정리하는 것과 전환기를 슬기롭게 극복해가는 것은 또한 다른 차원의 문제이겠지만 왜 인생이 이렇게 혼란스러운지 감이 잡히지 않는 상황을 규정해놓을 수 있다면, 그건 분명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전환기를 통해 올바른 인생의 방향을 재정리할 수만 있다면 전환기는 저주가 아니라 축복이 될 것입니다.

전환기를 지나는 동역자들이, 그리고 우리의 코칭과 상담을 받는 성도들이 티모시 존스의 고백을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누군가가 내가 가장 하고 싶은 일을 해도 된다고 허락해 준 것 같았다. 나는 내 안에 깊이 묻혀 있던 무엇인가가 느슨해지며 ‘예’라고 대답하는 것을 느꼈다. 밤하늘에 별이 반짝이는 소리 말고는 어떤 소리도 들리지 않았고, 어떤 멋진 장면도 없었다. 다만 내 깊은 일부가 내가 어떤 존재인지 알아차렸을 뿐이었다.


※ 이 책의 저자 테리 월링은 8월 20일(목)-21일(금) 양일간 이 책의 내용으로 “Leadership in Transition”이라는 이름의 세미나를 진행합니다.


평신도를 깨운다 국제제자훈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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