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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ME > 선교사역 > 선교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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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8-09-2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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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선교] 기도편지- 인도땅에 많은 기도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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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윤호
 조회 : 2,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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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먼저 인도에서 일어난 일들을 전합니다.
지난달말 공산주의자(마오이스트)들에 의해서 세계힌두협의회의 의장이 살해
되었습니다.
이 때 기독교를 싫어하는 힌두집단이 "기독교인들에 의해서 살해되었다"라고
거짓으로 소문을 퍼뜨렸습니다.
이에 힌두 세력이 강한 오릿샤주에서 힌두인들에 의해 많은 크리스챤들이 살해
당했으며, 교회와 기독교인의 가옥이 파괴되고 불탔습니다. 기독교인들은 깊
은 숲으로 들어가 숨어 지내고있습니다. 하지만 그곳 조차도 안전하지 못하며,
식량이 부족해 많은 어려움을 격고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인도의 남부에 속하는 벵갈로에서도 영향력이 있는 목사님을 가
족들이 보는 앞에서 살해했습니다.
현지에서는 비교적 안전하다는 남부지역에서 살인 사건이 일어났다는 것으로
인도에 있는 기독교인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인도 어느
지역도 안전한 지역이 없음을 알게되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저희가 머물고 있는 지역은 안전합니다. 많은 분들이 걱정
해주시고 기도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이런 공공연한 살인과 방화에도 인도정부는 묵인을 하고 있는 상태입
니다. 오히려 인도정부에서 허가된 정당(과격힌두당BJP)에서 공식적으로 200
명의 목사와 200개의 교회를 불태우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그 실
행을 힌두교군대 RSS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 사실들은 이미 한국에서도 매
체들을 통해 보도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인도선교역사는 예수님의 제자인 도마가 인도에 복음의 씨를 뿌렸다는 설이
있습니다. 21세기가 지나도록 기독교는 번영하기보다 쇠퇴한 것처럼 보여지는
나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제가 이곳에서 사역을 하며, 느끼는 것은 이들이 예수님을 사랑하는 마
음은 깊다는 것을 봅니다.
오히려 이들과 함께 사역하며, 많은 것을 배워나가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단
시간에 결과를 만들어내기를 좋아하는 우리보다 예수님을 진심으로 믿으며, 오
랫동안 가난에도 묵묵히 사역하는 현지사역자들을 보게 됩니다.
저희 아내는 아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와 함께 같은 시간에 아기를 데리고
선교본부로 나가서 활동하다가 같은 시간에 돌아옵니다. 그리고 일주일에 한
번씩 있는 저녁 기도회까지도 함께 갔다가 10시가 되어서 돌아옵니다.
이 날은 온 종일 아기도 밖에서 생활을 합니다. 저녁 8-9시면 자는 아기에게 미
안한 마음도 들지만, 저를 닮아서 그런지 집에 와서는 조금 보채다가 자는 아기
를 보면귀엽기도 하고 더 사랑스럽기도합니다. 하나님이 저희 가정을 크게 축
복을 하신 것은 분명한 거 같습니다.
그리고 다음 주에는 가정교회사역과 현지 지도자 제자 양육 등의 사역을 하고
있는 낙푸르를 가게 됩니다. 이곳에서 버스로 약 12시간 정도 떨어진 곳입니
다. 그곳에서 성령께서 함께 일하시며 저의 팀사역자들의 안전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그리고 그 시간동안 집에 남아 있을 아내와 주훈이를 위해서도 기도해
주세요.
인도의 상황이 여러 가지로 어둡고 힘들게 보입니다. 하지만 이 상황 가운데 이
곳에 있는 저희나 한국에 있는 분들이 더 힘써 기도하길 바라고 또한 하나님의
뜻을 다시 한번 구합니다.
기도제목
1 인도에 활동하는 사역자들이 이번 일로 인해서 두려워하지 않도록
2 지금도 집을 잃고, 숲에서 숨어 살고 있는 현지인들을 위해 (오리사 주)
3 언어 훈련과 사역에 새 힘을 주시도록
4 낙푸르에서의 사역과 안전을 위해
5 인수, 현경, 주훈의 친밀감과 건강한 정서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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