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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3-15 12:48
[해외선교] 김승호장로님 기도편지
 글쓴이 : 이혜경
조회 : 1,328  

2월 선교보고 편지

 

 

 

2월은 선교의 개념을 다시한번 학인하게 된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선교의 방향을 크게 3가지라고 말한다면 첫째가 지식을 가르치는 교육사역, 둘째가 복음을 전파하는 복음사역이라면, 셋째는 병든 자를 고치는 의료사역일 것입니다. 이것은 예수님이 직접 하셨고 우리에게 본으로 보여주신 가장 기본적인 사역이라고 하겠습니다.

 

 

이 세 가지 중에서 우리는 당연히 가르치는 사역, 즉 교육사역입니다. 이 교육사역에는 그 대상과 목적에 따라 또 구체적으로 여러 가지로 나누어질 것입니다. 우리는 당연히 예수를 믿지 않는 캄보디아인들이 예수를 믿도록 하거나 믿음이 연약한 자들을 믿음 위에 든든히 세우는 것인데 단지 음악이란 도구를 그 방법으로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지금까지의 우리의 사역은 그런대로 대상과 목적에 맞게 잘 수행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선교의 대상인 교회, 학교, 전도센타, 신학교 그리고 Home School에서 한국인을 제외한 캄보디아인들만 40 여명에게 복음의 또 하나의 진수를 가르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언제 그 진수를 감격스럽게 찬양할 지는 아직 확정하기는 어려우나 저들이 두 손 높이 들고 눈물을 흘리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그날을 꿈꾸며 요셉처럼 애굽의 힘든 길을 걷는 것입니다.

 

 

그러는 중에 이 달에는 좀 특이한 사역이라고 할 수 있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그 첫째가 예비 선교사를 양성하는 일이었습니다. 중학교 3학년이 되는 한 남학생이 캄보디아에 한 달의 방문 계획을 가지고 와서 우리 센타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물론 예수를 믿는 아이이며, 특히 집사의 아들이요 장로의 손자라는 현재의 믿음의 바탕은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한국에서는 한국의 중학생을 유행하는 말로 외계인이고 부릅니다. 이는 우리 기성세대와 전혀 다르다는 의미입니다. 이들은 쓰는 말이 매우 다르고, 의사표현이 거의 무반응적으로 대답이 없으며, 자기중심적 고집이 아주 강할 뿐 아니라, 이들이 도무지 우리와 같은 민족인가를 의심할 정도로 다루기가 힘든 존재들입니다. 그런데 이 아이가 두 장로와 두 권사의 생활권으로 들어온 것입니다. 우리는 이 아이가 부모와 의사 충돌이 좀 있다는 간단한 정보를 가지고 있을 뿐입니다. 이 정보이면 충분했습니다. 어느 정도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우리 어른 4명 중에 3명이 교사 출신입니다. 우리 어른 4사람은 일단 정성껒 그 아이의 비위를 맞추는 일을 우선으로 했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마음에 미래에 대한 꿈과 비전을 심는 것이 두 번 째 목표이었습니다. 그리고 한 달 후에 자기의 집으로 돌아갔을 때는 부모관계와 교회생활과 학업생활이 놀랍게 변화되는 것이 셋 번 째 목표이었습니다. 이 목적을 위해 매일 가정예배를 드릴 때마다 뜨겁게 기도했습니다. 아마도 그의 16년의 인생 가운데 그토록 자기를 인정하고 칭찬하는 간절하고 또 절실한 기도를 들은 적은 거의 없었을 것이라고 나는 감히 확신합니다. 나는 계속 그렇게 강한 성령의 임재가 있는 기도를 드렸습니다. 뿐만 아니라 선교지로 오기 직전 본교회의 중등부 교사였던 김명희 선교사는 그 시절에 그 외계인을 가르쳤던 온갖 기술을 동원하여 피아노를 통한 인성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전에 공부한 내용이 있어서 바로 할아버지의 찬송가 연주에 반주하는 놀라운 쾌거를 달성하면서 감성 있는 소리로 함께 찬양하는 훈련도 시켰습니다.

 

날이 갈수록 그의 표정은 밝아졌고, 말이 좀 많아지기 시작했고, 결정적으로 그의 엄마와의 전화통화가 매우 긍적적이며 희망적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아멘 할렐루야!! 우린 그를 위하여 돈도 과하게 썼고, 좋은 경험도 많이 시켰습니다. 이것을 예비선교사 훈련사역이라고 정의하고 싶습니다.

 

 

둘째 사건은 미국 뉴저지에서 온 실버선교사 지망생 오리엔테이션 교육입니다. 미국 뉴저지 체리힐제일교회의 박용찬 권사(장로)가 자기 교회 실버교인 10여명을 데리고 이곳 캄보디아를 찾아와서 그래도 성공적으로 사역한다는 소문을 듣고 우리를 방문했다기에 한 30분 간 캄보디아의 선교와 전망에 대해서 나의 꿈을 이야기 할 기회를 가졌습니다. 이들에게 주장한 이야기의 핵심은 이 땅에 복음을 들고 찾아 온 목사 선교사들의 자녀 교육을 담당해주자는 것입니다. 누군가가 이일을 담당한다면 선교사들은 선교비를 자녀 교육비에서 대폭 줄이고 오히려 복음선교에 더욱 효과 있게 활용할 뿐 아니라 안정된 마음으로 선교에 적극적으로 헌신할 수 있다는 내용의 발표를 했다. 이것이 또한 예비선교사 훈련사역입니다. 이것은 선교사를 돕는 선교사역입니다. 이것은 일종의 팀사역의 한 형태이지만 현실적으로 매우 급하고 절실한 사역이라고 생각하기에 저는 힘을 다하여 강조했습니다. 우리가 선교사를 돕는 사역을 하자고 말입니다.

 

 

세째로 놀라운 일은 꿈에도 반가운 저희 아들이 단기선교로 캄보디아에 온다는 사실입니다. 인터콥의 선교 훈련을 마치고 몽골과 캄보디아를 두고 기도하던 중에 여기를 택했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설마 이곳에 오게 될까 했는데 그것이 현실이 되었고 우리에겐 여간 기쁜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선교팀들과 훈련을 받은 대로 현지의 일정을 마치고 선교팀은 한국으로 돌아가고 아들을 저희 센타에 와서 일주일간 아버지 어머니가 선교하는 가지가지 현장을 따라 다니며 견학을 하면서 부모들의 선교사역을 점검하며 자기의 선교마인드를 정립하는 귀한 기회를 가졌습니다. 여기서 45km 떨어진 생태교육 공동체학교를 방문했으며, 97km 떨어진 아리랑 망고농장을 둘러보면서 아들에게 성곡리에 조그만한 농장을 주신 하나님의 깊으신 뜻을 생각하게 하는 귀한 훈련이었습니다. 이것은 후보선교사 훈련사역이라고 할 것입니다.

 

청소년에게 선교사의 꿈을 심어주는 일, 선교사를 돕도록 권장하는 일, 단기선교사에게 새로은 비전을 제시하는 일 등 우리에게는 선교사로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일들이 우리의 손이 오도록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세삼 깨닫는 귀한 기회였습니다.

 

 

물론 이런 일 외에도 2월에는 희망찬 발전과 아름다운 열매가 맺혔습니다. 우리가 다니는 크레잉앙끄랑믿음교회(Faith Kraing Angrang Church)에 나오는 학생들에게 피아노를 가르치는 일은 계속되지만, 씬 쏘반레악(19,1)과 폰찬 레아키나(18,3) 두 학생에게 작곡을 가르치는 일이 한층 더 발전하여, 레아키나가 이곳의 왕립예술대학 작곡과에 입학하겠다는 의사를 밝힘으로써 나의 작곡지도의 강도가 확 달라졌고 나의 짐이 한층 무거워졌습니다. 그러나 전문적인 교회음악가를 기른다는 꿈은 더 없이 희망적이고 기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4월 달 어느 날을 잡아 리코더와 키보드로 그동안 배운 찬송가곡들을 연주할 발표회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교회의 찬양지도자를 세우는 것이 우리의 소명으로 알고 피아노의 기초가 조금 있고 찬양에 은사가 있는 사역자 부인과 초등학교 4학년 5학년 남매에게 피아노를 가르쳐 앞으로 교회음악 지도자가 되리라고 많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호산나학교의 천 리메잉(9학년)과 폰 쏘캄(11학년)이 작곡을 배우는데 이들이 앞으로 작곡을 전공하게 되면 하나님을 찬양하는 전문 일꾼이 늘어나는 기쁨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임마누엘센타에는 지난 20일 금요일에 24명 중에 린 피어라와 테악 민 비어스나 2명이 결석하고 22명이 출석하여 2부형식의 노래를 작곡하여 발표하고 서로 의견을 나누는 수업을 즐겁게 했습니다.

 

 

한가지 고민은 518()3회 선교사호보생 작곡발표회를 하도록 계획하고 있는데 현지인 24명 한국인 9명 모두 33명의 작곡학생 중에서 몇 명을 선발해야 할지가 문제입니다. 그러나 발전적이고 감사한 것은 1회와 2회 때는 전원 한국선교사 자녀만 작곡발표회를 하였습니다. 즉 캄보다아인이 없었기 때문에 선교사 자녀작곡발표회라는 이름이 가능했었지만, 올해는 하나님이 저의 기도를 들으시고 이렇게 많은 현지인을 주셨기 때문에 발표회의 이름을 3회 선교사 후보생작곡발표회라고 해야 할 것 같으며 수가 너무 많아서 오히려 걱정입니다. 모두 발표했으면 좋겠는데 시간 상 어려워서 발표자를 10명으로 제한할 경우 발표자에서 빠지는 섭섭함이 있을 것입니다. 이를 잘 조정하는 일이 큰 과제이다. 따라서 김명희 선교사가 가르치는 수 십명의 피아노학생들의 발표회도 또 하나의 큰 과제이지만 그건 그것대로 발표회의 방법을 생각 중에 있습니다.

 

 

이렇듯 우리는 하나님의 역사가 함께 하심을 체험하면서 황무지에 장미꽃들이 피는 것을 볼 때도 구속함의 노래 부르며 거룩한 길 다니네.” 라고 찬양하면서 즐거운 선교의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몸은 좀 피곤합니다.

 

 

우리 부족한 사람들을 파송하신 드림교회에 은혜가 충만하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우리들을 위하여 기도하는 사랑하는 성도들을 생각하면 힘이 절로 납니다. 힘을 내겠습니다. 염려하지 마십시오. 이렇게 오늘 하루도 시작했습니다. 감사합니다.

 

 

2015228

 

캄보디아에서 김승호, 김명희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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