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1월 캄보디아 기도편지
(겔 39:25-29)“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내가 이제 내 거룩한 이름을 위하여 열심을 내어 야곱의 사로잡힌 자를 돌아오게 하며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 사랑을 베풀지라. 그들이 그 땅에 평안히 거주하고 두렵게 할 자가 없게 될 때에 부끄러움을 품고 내게 범한 죄를 뉘우치리니. 내가 그들을 만민 중에서 돌아오게 하고 적국 중에서 모아 내어 많은 민족이 보는 데에서 그들로 말미암아 나의 거룩함을 나타낼 때라. 전에는 내가 그들이 사로잡혀 여러 나라에 이르게 하였거니와 후에는 내가 그들을 모아 고국 땅으로 돌아오게 하고 그 한 사람도 이방에 남기지 아니하리니 그들이 내가 여호와 자기들의 하나님인 줄을 알리라. 내가 다시는 내 얼굴을 그들에게 가리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내 영을 이스라엘 족속에게 쏟았음이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사랑하는 동역자님! 주님 은혜와 사랑으로 문안드립니다.
급변하는 세계 상황과 여러 가지 사정으로 몸과 마음, 영의 약함과 무너짐 가운데 있는 모든 분들에게 주님의 만져주심과 회복케 하심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캄보디아의 정치상황
미국과 한국이 대통령 선거로 나라와 세계에 큰 이슈가 되고 있는 것처럼, 이곳도 내년에 총선을 위해 현재 훈싸엔 총리가 열심을 다해 다수표를 얻기 위해 많은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그래서 일주일 후면 아세안 정상회담을 하며, 그 때 이명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 그리고 많은 나라 정상들이 참석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주요 도로를 회담기간동안 전면 통제한다고 합니다. 회담기간 동안 전면통제하는 이러한 모습은 이곳이 과거에 사회주의였기에 가능한 모습입니다.
또한 얼마 전에는 현대사를 함께 살아오며 캄보디아의 정신적 지주였던 현재 왕의 아버지 이하누크 왕이 89세의 나이로 중국에서 치료 받다가 죽음을 맞이하여 이땅의 백성들이 슬퍼하며 애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희들에겐 장례식 하는 모든 행사가 불교적이라서 영적으로 많이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이곳 공무원들이 현재의 봉급을 인상해달라고 정부에 요구를 했지만 훈싸엔 총리가 그들의 월급을 인상을 할 수 없다고 하면서, 만약 인상하게 되면 세금을 많이 거두어야 하기에 그러면 백성들이 힘들다고 말하면서 선거표를 의식하는 발언을 하였습니다. 이렇게 되면 모든 공무원들은 자기의 생활들을 누리기 위해(한달 한가정 생활비 200불-100불) 더욱더 불법 커미션을 통해 더 많은 돈을 착복할 것 같습니다. 불법커미션의 한예로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까지 선생님이 시험지를 나눠주고 얼마되지 않는 복사비를 아이들에게 받는 실정입니다. 이 땅에 공무원들에게 필요한 재정이 공급되어지고 그래서 불법 커미션이 없어지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예배자 학교소식
저희들은 11월 13일에 시작하는 예배자학교를 위해 영적, 육적, 정신적으로 회복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나름 만반의 준비를 하였습니다. 이번 학기(3개월과정)부터는 초급, 중급, 고급, 선교사반, 찬양인도자반을 따로 모집하였고, 과목은 기타 베이스 키보드 드럼과 영성과목(찬양인도자반)을 지도합니다. 한 클래스에 정원 5명씩으로 해서 화수목금 총25명 정도를 모집하고 있는데, 여러저기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학생들을 보내겠다고 하였습니다.
특별히 수업비는 개인은 한달에 15불, 2명 이상 오면 각각 10불로 책정하였습니다. 현지 사역자들을 위해 자립기반을 만들어 보고 있는데 잘되었으면 합니다. 피아노반은 김승호 장로님과 김명희 권사님 두분이 자립선교가 어느 정도 가능한지 경험하기 위해 따로 운영해보고 있는데 이곳에 계시는 사모님들에게 인기가 너무 좋습니다. 현재 피아노반에 등록된 학생이 대략 30명 이상이 됩니다.
예배자 학교 가르치는 선생님과 학생들을 위해 기도부탁드립니다. 월요일 한군데, 주일 4군데 가서 가르치는 사역은 한군데를 제외하고 너무 잘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지난 영성수련회 6번 찬양 인도하는 팀을 두군데(호산나학교, 행복나눔교회)에서 꾸렸는데 찬양하고 연주하는 그들도, 참석한 이들도, 함께 만들어가는 선교사님도 놀랄 정도의 은혜로운 시간을 가졌고, 계속 찬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내년 1월부터 주일 오후 3시에 이곳 청소년들을 위해 2시간(찬양-말씀-기도)정도의 찬양집회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잘 준비되고 강력한 주님의 임재와 영광이 집회가운데 머물도록 기도해주세요.
주님이 붙여주신 동역자
주님께서 동역자 될 사람 한가정을 붙혀주셨는데, 현재 서로 알아가며 사역을 같이 해보고 있습니다. 이분들은 나이가 젊으며(30대), 사모님은 성악전공이며, 선교사님은 말씀에 은사가 있어보입니다. 2년동안은 언어를 배우는 과정이며, 앞으로 예술 유치원이 비전인데 그 일이 시작되기 까지 함께 잘 동역할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새로 만나게 해주신 김현철 선교사님 가정과 김명희 권사님)
아내의 운전면허와 건강을 위하여
아내가 운전면허와 모세에게 혼자 다니는 연습을 시키기 위해 한국에 머물고 있는데, 지금은 필기시험과 기능시험에 합격했다고 합니다. 19일부터 도로주행을 하게 되는데 한번에 합격할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이전에 한국에 있을 때 병원에서 아내의 몸 상태가 너무 않좋다는 진단이 나와서 비타민과 영양제를 먹었습니다. 이번에 한국 가서 다시 한의원에 가서 진료를 받았는데 벌써 경년기가 왔다고 하네요. 아내가 저와 사느라고, 선교지에서 사느라고, 사모로서 사느라고 몸과 마음과 영이 다 지쳐있고, 약해져 있습니다. 능력 많으신 주님께서 아내에게 특별한 새힘을 주시고 보양과 보살핌을 잘 받을 수 있는 환경 가운데 들어가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그래서 모든 것이 회복되고 강건하여 주님 뜻대로 힘차게 주님과 날아오를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자녀들 이야기
모세 은세가 엄마가 없으면 밥해주는 사람이 없어서 그렇게 걱정을 했는데 아빠가 엄마에게 배운대로 밥과 반찬을 잘해줘서 아빠가 너무 좋다고 하네요. 아내가 없는 동안 기쁨과 감사함으로 가정일을 잘 할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예나는 벌써 8월이 다 되어 가는데 이곳에 있는 동안은 약간 기려고 하고, 아빠라고 말하더니, 이젠 기고 기대고 서고 합니다. 이곳은 더워서 그런지 아이가 땀을 많이 흘리던데 이젠 추워서 감기가 걸렸다고 하네요. 위해서 많은 기도부탁드려요.
모세와 은세가 12월 21일에 방학을 하고 약을 타기 위해 한국에 가야 하는데, 항공재정이 부족하면 모세만 가야합니다. 두명의 재정이 1200불(130만원)정도인데 이것을 위해 기도부탁드립니다. 또한 갈 때 함께 갈 어른을 만날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이 땅에 예배자(예수님을 사랑하고, 주님말씀 순종하길 사랑하고, 예배와 찬양을 사랑하고, 예배자 세우는 것을 사랑하는 사람)를 세우기 위해 오늘도 나아갑니다. 저부터 그런 예배자가 되어야 하기에 아직 많이 부족한 모습이 보이지만 주님을 바라보며, 주님께서 더 아름답고 멋진 예배자로 빚어주실 것을 믿고 나아갑니다. 저와 아내, 모세, 은세, 예나를 위해 계속적으로 기도부탁드립니다.
주님의 평안이 동역자님들의 가정과 사역, 직장과 사업위에 더 넘치길 기도드립니다.
- 김진완 정은주 모세 은세 예나 드림 -
(예배자 학교 10주 과정을 마친 키타반, 드럼반, 키보드반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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