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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ME > 선교사역 > 선교 게시판
 
작성일 : 12-06-23 10:39
[해외선교] 필리핀에서 소식 전합니다!
 글쓴이 : 아가페
조회 : 2,251  
   선교편지(2012.6).hwp (29.5K) [4] DATE : 2012-06-23 10:39:17
살롬!
드림교회 목사님과 장로님, 성도 여러분 안녕하세요?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저희들이 여기에 온지 벌써 11개월이 되었고 적응도 많이 했습니다.
아이들도 3월에 종업식을 하고 약 석달간 이곳 여름 방학도 끝나 613일에 신학기 개학과 함께 한 학년씩 진급하여 학교생활을 잘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아이들이 중국어를 잘 했는데, 이제는 영어와 따갈로그를 배우며 이곳에 적응하고 익숙하게 자라는 모습에 제 아내와 저는 주님께 감사하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 송목사님이라는 총신대학원 선배목사님이 개척한 현지교회에서 전임 부교역자로 함께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송목사님은 여기 오신지 18년이 되고 연세도 77세인 베테랑선교사이십니다. 지금은 은퇴를 생각하시고 계시는데 석달 전에 목사님이 저에게 협력사역을 요청하셨고 지금은 함께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송목사님은 이곳 빈민가 지역에서 이스트웨스트 현지교회를 개척하셨고 교회 안에서 정식 필리핀초등학교를 함께 운영하고 계십니다. 저는 여기에서 주일학교 사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이 교회에 어렵고 가난한 영혼들을 날마다 보내주셔서 감사하며 기쁜 마음으로 사역을 감당하고 있고 서로가 귀한 마음으로 기쁘게 협력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70년도의 한국과 닮은 점이 많습니다. 조그만한 방 한 칸에 8식구가 삽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아들, 며느리, 손주들 3세대가 같이 삽니다. 닭장 같다는 마음이 들 때도 있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이들의 집을 심방하고 전도를 합니다,
 
저희는 이곳에다가 말씀전도신학원을 만들려고 합니다. 필리핀 현지목사님들과 사명자들을 참 전도자로, 말씀의 사람으로, 선교사로 세울 목적입니다, 그래서 이 교회 근처에다가 미션하우스를 월세로 구입 해 이미 시작을 했고 필리핀목사인 맥목사가 여기서 함께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또 중국에서 사역을 하다가 추방당한 후 여기에 온 한국인 후배 왕목사님과 함께 사역을 합니다. 제가 불러서 이곳에 온지 한 달이 넘어가는데 미션하우스와 전도신학교를 함께 잘 감당하고 있습니다. 미션하우스에서 현지인들과 함께 생활하며 훈련을 하는데 그분의 헌신이 너무나 감사하고 좋은 동역자를 보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이제 주님이 보내 주시는 사명자들을 한명 한명씩 함께 훈련시켜 이곳 목회 현장과 중국과 세계로 파송시키려고 합니다. 기도 많이 부탁드립니다.
 
  저희 교회 주일학교 교사들중에 순복음신학교에 다니는 엔젤(19)이라는 자매가 있는데, 남편 멜빈(24) 순복음신학교를 졸업했지만 지금은 빌딩경비원으로 돈을 벌고 있고 부부가 아직은 믿음이 견고하지 못해서 세상으로 쉽게 빠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의 집에 가서 매주 금요일마다 기도회를 합니다. 앞으로 이 젊은이들을 훈련시켜 중국으로 파송하려고 합니다. 이 자매는 지금 임신 6개월의 몸이고 영어도 찬양도 잘하고 아주 기대되는 일꾼들입니다. 이들이 헌신하면 너무도 귀하게 하나님 나라에 쓰임 받을 줄 압니다. 많은 기도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힘을 쏟았던 UP대학교 사역은 만만치 않네요. 조금은 고전하고 있습니다. 매주 토요일에 하는 성경공부와 한국어공부는 개학을 준비하는 기간이라 2주를 쉬고 이제 다시 시작하려고 합니다. 프레실라, 루이, 제니퍼 등 자매들이 있는 UP와 아테네오 대학은 필리핀 최고의 대학인데도 그들은 참 행복과 복음의 진수와 능력을 모르고 살아가는 모습들이 안타까울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들에게는 주님의 십자가의 사랑이 많이 필요합니다. 참 행복도 목적도 비전도 없이 살아가는 이곳의 엘리트들이 많이 있습니다.
 
필리핀은 카톨릭국가로 이미 하나님을 안다고 하지만 재복음화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십자가 복음과 헌신이 필요한 곳입니다. 많은 영혼들이 영적, 육적인 굶주림과 목마름에 매우 갈급합니다. 자포자기하며 그냥 하루하루를 보내는 영혼들이 많이 있어 안타깝습니다. 이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능력과 영광을 맛보게 하고 주님이 주신 비전과 참 평안이 있기를 원합니다. 또 그들이 참 사명자로 세워지기를 오늘도 기도합니다.
 
  지금은 사역들이 많아지고 커져가는 것을 느껴 가능하면 사역위주가 아닌 우리 주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놓치지 않고 주님과 함께 동행하기를 애쓰고 있습니다. 많은 선교사들이 일위주, 성과 위주의 사역을 하다가 영육간 탈진을 했다고 합니다.저도 한 달 전에 이런 탈진 증세가 왔었습니다. 현지 적응, 사람간의 관계, 사역자들간의 관계, 더운 환경, 영적인 전쟁 등이 저에게 교묘하게 다가왔었습니다. 지금은 하나님의 은혜로 이것을 극복하고 기쁘게 사역들을 합니다.
 
  여기서는 열심히 하는 만큼 사역들이 열림을 봅니다. 사역 욕심이 자꾸 생길 정도 입니다, 하지만 내 나라가 아닌 주님의 나라를 세우기를 원합니다. 선교사들은 언제라도 떠날 준비가 되어야 되는 것을 알기에 오늘도 오늘이 주님 오시는 날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하고 나아갑니다. 오늘 하루도 신실하게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여기서도 모교회인 드림교회와 목사님, 성도 여러분들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자주 못해서 죄송하지만 전심으로 기도합니다. 늘 사랑과 관심을 가지고 기도하시고 후원하시는 모교회가 있기에 감사드리고 힘을 얻으며 소식이 오고 갈 수 있어 늘 감사드립니다. 저희 가족은 매일 성령충만이 필요합니다. 여러분의 기도가 간절히 필요합니다. 여기의 교묘한 핍박과 유혹을 항상 이기도록 기도 부탁합니다. 승리하신 주님께 항상 붙어있고 전심으로 주께 집중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그날까지 내 자신의 종말을 준비하며 오늘도 깨어 있는 하루, 사명을 감당하는 하루가 되기를 선포합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곳에 항상 있기를 원하고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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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주영광(김범수) 송은영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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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동 12-06-23 12:15
 
선교사님의 삶과 헌신을 존경하며 축복합니다.
따뜻한 소식에 감사드립니다.
아이들은 한국어, 중국어, 영어, 따갈로그어... 그야말로 멀티 링구알 이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