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이 시작되었습니다.
사실 새로울 것이 없습니다.
2009년에 떠오르는 해와 2010년에 떠오르는 해는 동일한 태양입니다.
시간은 단절되지 않고 변함없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하나님께서는 인간에게 새로운 날과 새로운 해를 생각하도록 하셨고,
지나간 해와 다가올 해로 나누도록 하셨습니다.
이렇게 한 것은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은혜라고 믿습니다.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나눔으로서 얻을 수 있는 영적인 유익이 많기 때문입니다.
가장 큰 영적인 유익은 죄로 얼룩진 지나간 과거와 새롭게 맞이할 밝은 미래를 구분할 수 있는 것입니다.
2010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우리들은 이런 하나님의 은혜를 누려야 합니다.
새해가 시작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2009년의 어두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허우적거린다면
우리를 위한 하나님의 배려를 무시하는 사람이라 할 것입니다.
이제라도 지난 한해의 죄와 어두움의 그림자를 완전히 제거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새출발 하기를 바랍니다.
무엇을 버리고 새로운 출발을 해야 합니까?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했던 마음입니다.
복 있는 사람은 주야로 주님의 말씀을 묵상한다고 하였습니다.
말씀 묵상을 게을리 했던 2009년을 버리고
2010년에는 복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묵상 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모일 때마다 묵상한 말씀을 실천함으로 생겨난
생생한 삶의 이야기들 풍성하게 나누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경북대학교 이상욱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