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로그인  |  회원가입  |  HELP DESK  |  SITEMAP
     교회 주보  
     새가족 소개 
     공개 자료실 
     포토 갤러리
     게시판 모음
     QT 나눔 
     기도 나눔 
     간증 나눔 
     소그룹 모임 
     교우 사업체 
  HOME > 나눔터 > 자유게시판
 
작성일 : 16-11-09 13:19
[시] 외가집 가는 길 - 박노량
 글쓴이 : 임용학
조회 : 1,230  

외가집 가는 길



부슬비 속에 숨은 저 달아

하얀 눈물 떠려 뜨려 얼룩진 창가에

기다리다 말라버린 파초잎에 떠러지나

옥중 창살문에 지나가는 저 달아

미궁에 빠진 영혼 천국 소식 전하여라

이름 없이 길도 없이 가는 나그네

망극에 설엄 안고 가는 나그네

밤 길을 알리어라

외가집 감나무에 걸린 저 달아

어머님 얼굴인듯 목노아 바라보네

외가집 처마 끝에 멈추인 저 달아

어머님 손결인가 만져보고 싶구나

달아 달아 밝은 달아

너와 나 한 세상 시가되고 노래되어

한 세월 가자구나

                                                                       - 박 노 량 -             

 

게시글을 twitter로 보내기 게시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게시글을 Me2Day로 보내기 게시글을 요즘으로 보내기 게시글을 구글로 북마크 하기 게시글을 네이버로 북마크 하기

 
 

Total 496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교회와 관련된 글 외에는 올릴 수 없습니다 - 관리자 최종문 01-29 12709
421 [] 목 련 꽃 - 박노량 임용학 04-04 342
420 [] 마량포구 - 박노량 임용학 04-04 318
419 [기고문] 아드리아해 김유진 02-22 396
418 [] 송구영신 - 박노량 임용학 01-12 376
417 [] 나 - 박노량 임용학 12-11 371
416 [] 늦가을 - 박노량 임용학 12-11 337
415 [] 선학동 친구 - 박노량 임용학 11-06 393
414 [기고문] 비밀을 타고 번지는 리듬 - 박윤호 임용학 11-01 503
413 [] 가을 하늘 - 박노량 - 임용학 10-29 432
412 [공지] 삼가 인사 드립니다 채종윤 10-15 756
411 [기고문] 아름다운 마무리 - 박윤호 임용학 10-15 559
410 [] 살구꽃 - 박노량 임용학 10-08 418
409 [] 강산에서 - 박노량 임용학 10-01 344
408 [] 하루뿐 - 박노량 임용학 09-01 429
407 [] 잡초 - 박노량 임용학 08-08 552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