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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6-24 18:08
[전부서] 감사란?이런것^^오늘도승리
 글쓴이 : 조동현
조회 : 2,156  
이 내용 목사님 부부와 미국 라그랜지 호수가에서(2011,2,17)
 
어떻게 이렇게!!!
 
나를 형님이라고 부르는 이내용 목사님은
결혼하면서 자녀 넷을 가지고 싶었습니다.
그 이유는 음악을 좋아한 이 목사님이 자녀들 이름을
도래, 미파, 솔라, 시도라고 짓고 싶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사모님이 솔라를 임신하셨을 때
이 목사님은 시도도 가지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사모님은
셋 만 낳고 단산하려고 하셨으므로  목사님은 섭섭했지만 생각을 접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 일입니까!
솔라와 시도가 쌍동이로 태어난 것입니다.
이 목사님은 도래 미파 솔라 시도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찬양을 드렸습니다.
이 목사님 부부의 뜨거운 자식 사랑과 신앙교육으로
이들은 잘 자라났습니다. 도래와 솔라는 이미 사랑받는 목회자들이 되었습니다.
 
내가 은퇴하신 후 죠지아 라그랜지에서 새로 개척교회를 세우신 이 목사님 부부를 미국에서
만났을 때 지난 3년간 만나지 못한 자녀들이 몹씨 보고 싶고,  부흥회도  인도하기위해
5월에 한국에 나가신다고  하셨습니다.
 
5월이 다 지나가는 데도 이 목사님으로부터 아무 소식이 없어
바쁜 일정을 마치고 서둘러 미국으로 돌아가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어찌 이런일이.......
부흥회를 끝내고 시도를 보려고 제주도로 가려는데
시도가 쓰러져 병원에 급히 입원했고, 의식불명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목사님과 사모님, 도래, 미파, 솔라는 제주도 서귀포 병원으로 날아갔어
"시도야, 시도야 " 애타게 불렀지만 시도는 대답이 없었습니다.
곁에서 지켜보면서 기도하신 이 목사님은 
나에게도 중보 기도를 부탁하는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병원에 들어온지 23일 만에 아버지 어머니 앞에서 시도는 주님의 나라로 먼저 갔습니다.
이 목사님은 "시도 천국 입성 감사"라는 제목으로 시도의 죽음을 알려 주었습니다.
제주도 한라산 끝자락에 자리 잡은 양지 공원 장례식장에서 아들의 장례를 치룬 이 목사님은
12가지 조목으로 감사하며 이에일 보내 주었습니다.
 
1. 끝가지 신앙을 고백하며 천국에 입성하게 하심을 감사
2. 죄 많은 세상에서 더 죄 짓지 않고 일찍 천국에 데려 가심에 감사
3. 고통의 병상 생활을 오래하지 않고 편안한 모습으로 데려 가심에 감사
4. 외국에 살고 있는 부모가 고국 방문 중이어서 아들을 돌보고 임종을 지키게 하심에 감사
5. 이 아들로 인해 온 식구들과 친척들이 한 곳에 모이고 가족애를 확인하게 하셔서 감사
6. 많은 교회와 교역자들과 성도들이 눈물의 중보 기도를 해주심에 감사
7. 사랑과 정성의 성금 답지로 병원비와 제반 장례비용을 치룰 수 있어 감사
8. 장레식장에 참석하여 끝까지 함께 해준 아들의 친구 25명중 불신 친구들에게 집중 전도하게 되어 감사
9. 은혜롭고 감동 넘치는 장례예배를 드리게 되어  감사
10. 평생 큰 아픔과 슬픔을 안겨줄 처자식이 없는 미혼의 몸으로 불러 가심에도 감사.
11. 시도는 일난성 쌍동이중 동생인데 둘의 얼굴이 똑 같아서 보고 싶을 때마다 볼수 있어 감사
12. 무엇보다 사랑하는 아들과의 이별의 슬픔 속에서도 하나님이 주시는 특별한 은혜로 감사 할 수 있는 마음주심에 감사.
 
나는 이 감사문을 읽고 또 읽으면서 " 이 목사님 대단해"를 연발하면서 나는 이렇게 감사할 수 있을가? 라는 물음을 물었습니다.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씀의 실제를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이렇게 감사할 지라도 자식 잃은 부모의 아픔은 아픔으로 남아 있을텐데........
나는 오늘도 어찌 아들 잃은 부모를 위로해야 할 지 몰라 하고 있습니다.
 
나는 어느 바이올린리스트가 연주 중 한 줄이 끊어지자 세줄로 연주를 마쳤고 이 위대한 음악가에게
청중은 우뢰같은 박수를 보냈다는 글이 생각났습니다.
 
나는 이 목사님에게 감히 말씀드립니다.
"어찌 하겠습니까?  이것이 인생인데......".
"이제 도래 미파 솔라로 하나님께 최고의 영광을  돌리시며,
이로 인하여 더욱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멋진 위대한 인생 연주자가 되소서." 라고..........
솔직히 나도 자신이 없으면서..........
 
굳윌선교회
백도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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