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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ME > 선교사역 > 전교인 아웃리치
 
작성일 : 12-08-19 09:31
아웃리치를 마치고 (아웃리치 스케치) 제3탄
 글쓴이 : 박호동
조회 : 3,096  
(제3탄)
 
12. 둘째날 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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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지 않으니 역시 사람들이 조금 줄어들었습니다. 고추밭에 나가신 분들이 많다는 얘기도 들리고, 어제 많은 분들이 다녀가신 때문이라는 이론도 있었습니다.
 
12시 정각에 사역지에 계시는 분들에게 빵과 우유를 한 개씩 드렸습니다. 100개를 준비했건만 약30개 정도가 남아서 오후에 틈틈이 사역지에 계신 분들에게 모두다 나눠드렸습니다.
 
마을잔치 참가인원은 128. 이미용 사역 대상자가 126명 둘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다면서 여러 사람이 강력한 주장을 펼치는 가운데, 둘째날 저녁은 주민초청마을잔치를 시작하였겠다. 이병해 악단이 오기 전에 김세련 목사님의 세련된 레크리에이션으로 분위기를 한껏 띄워놓은 터에 이병해 섹소폰 악단이 빵빵한 연주를 들려드리고, 웃음치료사 이종태 집사님의 구수한 입담으로 웃음이 묻어나는, 그러면서도 사뭇 진지한 얘기들을 들은 다음...
드디어 목사님의 설교. 복음을 아주 지혜롭게 증거하시는 이 목사님. 마지막에 결신초청시간, 주민들이 서로 아시는 분들이라 손을 들어 결신을 표시하지는 않고 따라하는 기도로 믿음을 고백하도록 유도하시었습니다. 아아... 이분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맘에 진심으로 구주로 모시어 영원한 생명책에 그 이름이 기록되기를!
 
문제발생! 마을잔치 후 우리 드림인들의 식사시간이 따로 필요하였고 밥상을 걷는 일과 그릇을 옮기기 위해 차에 싣고 설거지 하는 일들에 대한 시간 배려가 부족하여 예상보다 훨씬 늦은 시간에야 저녁 사역보고 및 축복의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제법 인원수가 준 상태에서.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둘째날의 사역보고는 은혜가 충만하였으며 소원을 성취한 후의 단마음으로 기뻐하는 모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정상교회와 지촌교회 목사님 부부의 소개 후 눈물을 흘리시며 받은 감동을 전해주실 때면 우리 모두의 가슴에 그 눈물이 전해져 오고 있었습니다.
 
정상교회 김세련 목사님은 올초 부임한지 2년이 다 되어 주민들도 이름까지 다 알게 되고 전할 말 다 전했고 새로운 사역은 떠오르지 않고 스을 매너리즘에 빠질 지경 주께 무릎꿇고 기도로 이젠 뭘 해야 하나요? 라는 질문을 드릴 무렵 드림교회에서 아웃리치에 관한 연락이 온 거라면서 하나님의 기도응답이라는 간증을 들려주셨습니다. 이 사역을 통해 정상교회가 지역주민들과 새로운 소통의 다리가 놓이게 되고, 정상교회와 신자들이 주민들과 더 강력한 관계가 맺어진다는 말씀까지.... 할렐루야!
 
저녁 집회 전과 후에 가진 간담회. 정상교회에서는 정상리 이장님이 오셔서 놀라움과 감사의 인사를 전하셨고 장로님께서도 크게 기뻐하시며 감사의 말씀을 전하시었습니다. 목사님께서 전해주시는 장로님의 지적 딱 한 가지는 날짜 선정에서 최적의 때가 아니라는 점이었습니다. 815일 전후는 고추를 수확하는 때라서 비만 오지 않으면 열일 제쳐두고 밭에 나가는 시기이며, 가을추수 때 보다 더 바쁜 시기이고, 아웃리치를 위한 최적기는 7월말 또는 8월초라는 말을 하였습니다. 그 때라면 더위도 맹렬할 때이고 다들 휴가철이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드림교회 쪽에서 보면 수련회 등의 일정이 맹렬히 진행되는 시기라 쉽지 않은 조율임을 느꼈습니다.
 
지촌교회의 홍왕천 목사님께서는 목사님 자신이 이번 아웃리치 생각하기를 일전의 어느 노회 남전도회에서 다녀간 것을 본지라 자신들의 행사위주의 그렇고 그런 유형이겠지 생각하고 기대감이 높지 않았으나, 사역내용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하시었습니다. 지촌교회가 속한 지역주민들이 생각보다 많이 참여하여 놀랐다면서 주민들도 내년에는 더 많은 분들이 열린 마음으로 동참하리라고 예상한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13. 닫는 예배와 철영작업 그리고 마무리
 
셋째날은 사역이 공식적으로는 없었지만 사역본부 영송수련원의 철대문을 칠해달라는 요청과 카이로프락틱을 받으러 오신 세 분의 어른들께 신경치료를 해드렸습니다. 새벽기도 후 김기환 총무 집사님의 철영작업에 대한 안내에 이어, 조식 후 시작된 힘겨운 짐 나르기 짐싣기. 본부 요원들의 하역작업은 이젠 스을 전문가처럼 익숙해지고 있었습니다.
 
2시간에 걸친 철영작업 및 짐싣기가 끝나고 닫는 예배. 배효광 목사님의 인도에 설교는 정상교회의 김세련 목사님께서. 귀한 말씀 들려주실 때, 모세의 지팡이가 하나님의 지팡이가 되어 경이롭게 쓰임받는 대목을 전해주시면서 드림인들의 사역과 우리의 삶을 축복하고 칭찬해주셨습니다. 담에 우리교회 함 모셨으면 하는 마음까지도 듭니다.
 
이정근 담임목사님께서 닫는 예배 때 사역팀별로 축복하고 박수로 격려하는 시간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닫는 예배후 정상교회 앞마당에서의 기념촬영. 그리고 사역지 투어하기. 정상리 봉하리를 거쳐 지촌교회에 내려서는 해비타트 사역으로 완전히 새로워진 지촌교회를 둘러보고 마당에 둥글게 서서 지촌교회 목사님부부와 성도들을 함께 축복하고 통성으로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추경호 장로님의 축복기도로 마무리! 지촌교회 홍목사님이 마당에서 엉엉 우시는 바람에 다들 마음이 짠하여 함께 울먹이는 지체도 있었습니다. 우리의 사역이 정말 귀한 거구나 이런 감동과 함께 말이죠.
다시금 지촌리, 마일리를 거쳐 정상교회에 돌아와서 작별인사와 함께 출발!
 
귀로에 어느새 점심시간이 되어 자인과 경산 사이쯤에 있는 옛진못 국밥집에 들러 쇠고기 국밥을 점심으로. 48! 끝까지 함께하는 군사들의 숫자였습니다.
 
교회에 도착하니 또 다시 힘겨운 사역! 짐을 내리고 창고며 꼭대기 층(6)에 갖다 올리는 작업! 좁은 통로를 헐떡이며 오르내리면서도 싫다는 표정이 아닌 성령께서 부어주시는 힘으로 사역하는 우리 실행위원들. 함께 짐을 나르겠다고 나와 준 청년들이 있어 힘은 백배로 늘고, 짐은 1/2로 줄어든 느낌이었습니다. 드림교회 청년들은 정말 고마웠습니다. 뿐만 아니라 마지막까지 좁은 계단을 오르내리시며 옥탑방까지 짐을 나르는 일에 함께 해주신 담임목사님의 모습에 다들 감동 감동!
 
짐을 옮긴 후 식당에서 디저트! 출발전날 주일 저녁 짐 실을 때에도 저녁까지 차려주시더니... 도대체 보급팀의 사역은 언제 시작이며 언제 끝이 나실 것인가! 고맙기 그지없는 권사님...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14. 닫으며
 
올해 10년째, 이제 드림교회는 누가 이상하게 이름 붙인대로 아웃리치하는 교회가 되어버렸습니다. 주님께서 부어주시는 마음을 따라 쉼없이 다른 동네로 나아가 귀신들의 항복을 받아내며, 오랜 흑암에 사로잡혀 있던 주의 영혼들을 구출해내는 특공대가 되었습니다. 예수천당을 외치며 죽어가는 영혼의 피값에 대한 책임을 벗어버리는 사역이 아니라, 무려 14개의 팀으로 100명 이상이 동참하여 3일 또는 4일씩 사역하는 패키지 봉사이자 종합선교이었습니다.
 
주민들도 놀라고 현지 사역자들도 놀라는 모습은 이제 우리에겐 매년 여름에 누리는 정기적인 기쁨이 되어갑니다. 실은 우리들도 놀라지요. 우리가 이렇게 주님의 도구로, 사역자로 쓰임받을 수 있구나... 자신의 정체성을 한 단계 드높이는 신분상승의 계절이지요.
 
정상교회의 김목사님과 지촌교회의 홍목사님의 이 지역의 영향력있는 리더로 우뚝 서는 모습을 보며, 우리의 마지막 고백은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 우리가 하여야 할 일을 한 것 뿐이라 이 고백으로 우리를 쓰신 주님께 영광과 존귀를 되돌려 드립니다.
 
2012. 8. 18.
아웃리치팀장 박호동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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