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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9-13 16:22
[해외선교] 아제르바이잔에서 온 소식
 글쓴이 : 이혜경
조회 : 2,011  

수께서 이르시되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1:17

 

우리들을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 소망을 둔 자로 부르시고 우리 아버지의 뜻을 위해 사람 낚는 어부로 불러 주신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그 부르심에 합당한 자로 서기위해 날마다 나를 부인하며 십자가지는 삶이길 간절히 소원합니다.

 

마라나타 모임 소식을 나눕니다

상반기 사역을 돌아보고 하반기 계획을 세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상반기 세웠던 계획들을 아버지 은혜로 섬길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상반기를 돌아볼 때 저희들에게 헌신도가 부족했음을 고백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반기에 여러 계획들을 세워보았지만 우선으로 섬김이들의 헌신(기도, 말씀, 전도, 양육)에 중점을 두며 아버지의 일하심을 기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희들의 연약함을 깨닫게 하시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친히 말씀해주시고 순종하는 마음을 주신 성령님께 감사드립니다. 이제 그 성령님이 저희와 동행하시고 마라나타 모임에 새 일을 행하시리라 믿으며 나아갑니다. 할렐루야!!!

 

1. 세빈지가 많이 아픕니다

세빈지가 기초 양육과정을 잘 마쳤습니다. 아버지의 말씀을 마치 어린 아이처럼 순수하게 잘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면서 아버지의 일꾼으로 세워지리라는 소망을 가지게 됩니다.

 

하지만 약 한달 전부터 머리가 어지러워 잘 걷지도 못하고 코에 염증이 심하고 뼈가 휘어졌다고 해서 삼촌의 도움으로 얼마 전 수술을 받았습니다. 이곳 의술이 너무 열악하고 검증이 되지 않아서 수술을 했는데도 잘 낫지를 않습니다. 계속 누워만 있습니다. 찾아가 말씀으로 격려할 때마다 위로를 받고 새 힘을 얻는 것 같지만 아픈 것이 오래 지속되다 보니 세빈지도 친정어머니도 시어머니도 힘들어 하곤 합니다.

남편 아라즈는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일을 이유로 삼아 일주일에 한 번씩 집에 들어와서는 잠시 쉬고 금방 나가버립니다. 가정을 잘 돌아보지 않는 것 같습니다. 때로는 빵 값이 없어, 전기료, 가스비를 납부하지 못해 전기와 가스가 끊어지기도 합니다.

들려오는 소리에 의하면 아마도 아라즈가 딴 살림을 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때론 너무 속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돌아온 탕자를 끝까지 기다리고 받아주셨던 그 아비의 마음으로 불쌍히 여기려 노력도 해봅니다.

표현은 안하지만 세빈지의 속도 많이 아플 것 같습니다. 저희를 보며 말없이 눈물을 흘리곤 합니다. 아버지께서 그 눈물을 닦아주시길 간절히 소원합니다.

 

그래도 믿음으로 감사해야 하며 기도해야 한다고 고백하는 세빈지를 볼 때면 기특하기도 하지만 미안하기도 합니다.

오직예수, 오직예수, 오직예수 밖에 소망이 없고 구원이 없음을 세빈지가 굳세게 붙들게 하시고 그 믿음으로 아버지의 일하심을 함께 목도하게 되길 소원합니다.

함께 눈물로 아뢰어주세요

2. 지난 편지에 나눴던 소년 소녀 가장이 되어버린 네리민(17)과 이스마엘(16) 그리고 그들을 단칸방에서 돌보며 살아가는 할머니 세빌...

세빌 할머니 역시 무릎과 심장이 많이 아파 계속 약을 복용하지만 많이 힘들어 합니다. 무릎이 아파 잘 걷지도 못하시는데 작은 세탁기 하나 없어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손자, 손녀들 빨래를 직접 하십니다.

또 아들과, 딸을 미리 보냈지만 남아 있는 딸마저도 갑상선 관련(정확히 알기가 너무 힘듭니다)으로 계속 아프고 병원을 다니고 있어 세빌 할머니의 마음은 무너지고 또 무너지고 있습니다. 우리들을 보면 하염없이 울기만 하십니다.

이 가정을 묶고 있는 어둠의 영, 죽음의 영이 떠나가도록 그 분의 이름으로 더 간절히 아뢰어야 될 것 같습니다. 반드시 그 나쁜 영향력이 떠나가고 회복되어지리라 믿습니다.

네리민과 이스마엘도 부모를 모두 잃었기에 민감한 사춘기 시절 부모로부터 받아야 할 사랑을 받지 못해 의기소침해 있는 모습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아이들의 친구가 되어주고 싶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아아들이 영원한 하늘나라에 소망을 둔 자녀들로 자라게 하시고 채워지지 않는 그 공허함을 우리 아버지께서 친히 아버지가 되어주셔서 그 분의 사랑을 갑절로 채워주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동일하게 이 가정 역시 오직예수, 오직예수, 오직예수를 붙들게 하시고 이겨나갈 수 있도록 그래서 우리 아버지를 인해 기뻐하고 감사하는 가정 되도록 손모아주세요

 

3. 난민 마을(툭자봇) 아이들의 예배 모임...

긴 여름방학 동안 두 차례 말씀잔치를 가졌습니다.

그 시간을 통해 아이들이 한 자리에 모여 통독도 해보고 말씀 이야기도 듣고 퀴즈도 맞춰보고 게임도 하며 즐거운 시간들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에게 가능한 이런 시간을 더 가져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아직은 이들이 어리지만 지속적으로 말씀을 들으며 성경적 가치관으로 바뀌어 가고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몇 년 지나면 이들은 청년이 됩니다. 이들이 하늘나라에 소망을 둔 자녀들로 사람 낚는 어부들이 되길 소망하며 나아갑니다.

이들이 아제르바이잔의 미래입니다. 꼭 기억하시고 손모아주세요

 

지사(매장)

달러 급등으로 저희 매장 역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매장 유지를 해왔었는데 원가 상승으로 인해 판매가 줄었고 서민들 역시 생활고를 겪고 있습니다.

또 한 중국의 저가 제품들과 경쟁하며 살아남는 것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왜 저희 매장에 이렇게 손님이 없는 걸까요?”투정도 부려봅니다.

저희 역량이 닿는 대로 최선을 다해봅니다.

이제 저희 자녀들도 모아둔 용돈 전부를 매장에 후원을 했습니다.

우리의 영원한 동역자 이신 아버지의 은혜를 날마다 기다리며 범사에 감사함을 더 배워가야 할 때인 것 갑습니다.

 

이곳의 상황들

올 여름에 많은 단기팀들이 오셔서 지방 곳곳을 다니며 권서의 역할을 감당해주셨습니다. 이제 그들이 만났던 영혼들을 이곳 일꾼들이 재방문 하여 다시 한 번 좋은소식을 나누고 세우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또 한 이곳의 소수 리더와 지체들이 함께 ㅅㄱ의 비전을 품고 ㅅㄱ학교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감시가 심해 저희들이 직접적으로 함께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미 훈련된 지체들이 있어 자체적으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결국 그들이 스스로 서야 하기에 어쩌면 더 좋은 기회가 되리라는 소망을 가지며 함께 나아갑니다.

길들이 열려지게 하시고 준비된 지체들이 아버지의 비전으로 함께 나아올 수 있도록 아뢰어주세요

또 한 현지 지체들이 섬기며 나아갈 때 기름부어주시고 지혜를 주시도록 아뢰어주세요

 

가정소식

아이들이 긴 방학을 마치고 곧 새 학기가 시작하게 됩니다.

거의 방콕을 하며 지낸 아이들에게 미안하기도 했지만 이해해주려는 아이들에게 많이 고맙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일어나서 큐티를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가족이 돌아가며 말씀을 나누고 있는데 순수한 아이들에게 많이 배우게 됩니다. 이제 개학을 하면 또 다시 아침 일찍 학교에 가게 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벽에 일어나 큐티를 놓치지 않고 말씀을 사랑하는 자녀들로 자랄 수 있길 소망합니다.

아룀제목을 요약합니다

1. 저희들이 하나님 나라 위해 날마다 더 헌신하여 사람 낚는 어부가 되길 소원합니다.

2. 세빈지의 믿음을 붙들어주시고 오직예수를 붙들고 이기게 하옵소서. 그리고 그의 믿음으로 그 가정이 변화되고 귀하게 쓰임 받게 되길 소원합니다.

3.세빌 할머니 가정 역시 오직예수의 신앙을 붙들고 살아가게 하시고 그 이름의 능력을 맛보아 깨닫는 시간들 되길 소원합니다. 또 한 네리민과 이스마엘이 주님께 참 소망을 둔 자들로 세워질 수 있도록 간절히 아뢰어주세요

4. 툭자봇 난민 마을 아이들이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더 알아가게 하시고 기독교세계관이 그들의 삶 가운데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아뢰어주세요

5. 매장이 지금의 어려운 시기를 아버지 은혜로 잘 이겨낼 수 있도록 아뢰어주세요

6. ㅅㄱ훈련이 잘 열려질 수 있도록 아뢰어주세요. 소망을 품는 자들이 나오게 하시고 아버지의 비전에 함께 헌신하며 달려갈 수 있도록 아뢰어주세요

 

드림의 사장님 그리고 모든 식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 드림회사를 통해 그 분의 사랑을 온 천하에 흘러 보내시리라 믿습니다.

사랑합니다...^^

 

날마다 하나님을 더 사랑하기 원하는 향,,,,송 가정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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