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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7-12 17:49
[해외선교] 김승호선교사 6월보고
 글쓴이 : 박호동
조회 : 2,653  
6월 선교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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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선교보고서
 
12번 째 선교보고서는 의미가 더할 뿐 아니라 일 년을 마치는 귀중한 보고서입니다. 은혜로운 드림교회가 지워주신 사명을 힘껏 다하고 개선장군처럼 귀향하면 좋으련만 잘했는지 잘 못했는지는 하나님만 아시기에 우리는 그저 부끄럽게 돌아갈 다름입니다.
 
그동안 여러 가지 사역을 한다고 쏘다니면서 바쁘게 움직였지만 분답기만 하고, 때론 지치기도 하고, 온 등에 땀띠가 피부병처럼 번져 특히 밤이면 가려워서 밤잠을 못자는 고통도 있었고, 발이 퉁퉁 부어 보는 이마다 깜짝 놀라서 병원에 가보라고 권하는 소동도 부리면서 어연 1년이 지나 보고 싶은 목사님, 장로님들, 권사님들, 집사님들 그리고 우리 성도님들을 만나게 된다는 기쁨이 가슴을 답답하게 할 정도로 밀려옵니다.
 
하루 성자는 누군들 못할까! 하루 페스탈로찌는 누구나 하겠지! 이런 마음으로 “1년 선교사야.....” 한번 해보자. 죽기 아니면 까물치기지. 우린 정말 멋도 모르고 열심히 했습니다. 이제 뒤 돌아보니 참으로 하나님의 은혜이었음을 고백하면서 감사와 찬송을 드립니다. 그리고 우리 드림교회의 사랑과 기도의 힘을 느끼면서 한편으로 더 잘 못했음을 아쉽게 생각하면서도 그래 우리의 능력에 비하면 이만 큼도 잘 한 거야라고 때론 자위하면서 이날을 맞이했습니다.
 
제 아내 김명희 선교사는 그의 성격대로 정말 악착같이 더위와 싸우면서 피아노를 가르쳐서 작곡발표회에 독주자로 또 독창의 반주자로 키우는 쾌거를 달성했고, 김승호 선교사는 그의 받은 은사대로 교수에 전념하면서 제자를 기르는 일에 몰두했습니다.
 
625일은 이 캄보디아 땅에 새로운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큰 계기를 마련했고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성공적으로 선교사자녀 작곡발표회를 열었습니다. 작곡자는 박다슬(11학년, 박석주 선교사 자), 백하늘(11학년, 백계환 선교사 자), 한상진(11학년, 한우수 선교사 자), 이모세(12학년, 이금섭 선교사 자) 그리고 이상대(1학년, 이태동 선교사 자) 이렇게 다섯 명이 작곡을 해서 발표를 했습니다. 한국에서 고등학생이 이런 수준의 곡을 써서 발표를 한다는 것은 글쎄요!” 정말로 어려운 일입니다. 수십년의 교단생활 가운데 수많은 학생들에게 작곡을 가르쳤지만 이렇게 음악이 열악한 곳에서 청소년들에게 내일의 캄보디아의 찬송은 우리의 손으로라는 꿈과 비젼을 가슴에 품고 많은 어르신과 교계의 선각자들 앞에서 작곡의 꿈을 펼쳤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당초에 생각했던 것 보다는 음악이 전반적으로 좋았고, 정성어린 연주도 청중들에게 많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이제 남은 과제는 이들을 좀더 바르게 길러주는 사명이 있습니다. 일을 펼쳐 놓고 내 몰라라하면 지도자의 책임이 따르기에 여기까진 좋았으나 앞으로의 남은 책임에 대하여 무거운 사명감을 느낍니다. 하나님, 다시 와야 합니까? 안 와도 됩니까? 내가 안 오면 저 가나한 선교사님들의 자녀를 누가 가르칩니까? 드림교회는 우리들을 다시 파송하겠습니까? 안 하겠습니까? 많은 사람들은 우리가 다시 와서 사역을 계속 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것은 그 사람들의 욕심입니까? 아니면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것입니까? 이런 복잡한 의문들이 우리를 당황하게 하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도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래 우리는 전문성이 있으니 하나님이 이때를 위하여 대학에서 또 음악학원에서 수십년을 훈련시키셨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그렇다 누구도 하나님의 뜻을 거역할 수는 없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결코 하나님의 뜻을 거부할 수 없다. 그렇기에 조용히 기다립니다. 하나님의 뜻을.
 
작곡발표회는 1년 사역의 찬란한 꽃입니다. 이제 그 꽃이 아름답게 지고 그 아래에 탐스럽고 아롱진 열매가 맺혀서 익을 때까지 누군가가 이들을 돌보아주어야 합니다. 주여 보낼 만한 자를 보내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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