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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ME > 선교사역 > 선교 게시판
 
작성일 : 13-05-04 16:39
[해외선교] 시험을 못 쳐도 즐거워! - “못하는 거랑 겸손은 다르잖아?”^^-캄보디아 깜뽕톰
 글쓴이 : 별과같…
조회 : 2,586  

  예년과 다른 불볕더위에 모두들 힘겨워하고 있지만 기도 해 주셔서 주의 은혜 가운데 건강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자라나게 하시는 하나님>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나니, 그런즉 심은 이나 물 주는 이는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뿐이니라.” (고전3:6,7)
9년 남짓 옥식각신 키우던 코흘리개 꼬맹이들이 어느 덧 대학생이 되어 신기했는데, 프놈펜 대학으로 진학한 학생들이 학교(NPIC)에서 교수님들이랑 수요예배를 시작한다고 하기에 아내와 함께 학교를 방문하였습니다. 총 17명의 학생 중 7명이 우리학생들이었습니다. 그나마 10명 중 대부분의 학생들도 우리학생들이 데려온 학생들이라고 했습니다. 기타반주, 예배인도 모두 깜뽕톰에서 양육 받아 온 사랑스런 제자들이 인도하고 있었습니다.
때론 변화되지 않는 것 같은 이들을 바라보며, ‘지금 잘하고 있는 걸까?’ 하는 회의에 빠져들곤 했었는데,.... 역시 위에 계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께서 그 동안 보내주었던 단기팀 전수사역, 비전캠프, 모바일스쿨, 음악학교, 성경통독, 금요기도회.... 등 여러 모양을 통해서 학생들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키우고 계셨던 것입니다. 부족한 종이라 자책하던 저희를 위로 해 주시는 순간이었습니다. 복음송 가사처럼 저희가 할 수 있는 건 오직 감사와 기도뿐인 것 같습니다.
 
<새로운 세 마을 개척>
끄로쌍 교회와 로비엊 쭘 교회 그리고 쫑동 교회, 쁘레이쁘로 교회가 모바일 스쿨 사역을 통해 개척된 교회들입니다. 이 교회들이 각각 3월 말을 전후로 해서 주일날 예배를 드리게 되면서 기존에 진행해 오던 모바일 스쿨이 다른 마을에서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인근 지역을 정탐 한 이후에 세 마을을 선정해서 모바일스쿨 사역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마을들은 쓸라엥, 로비엊 쭘 서쪽, 로룰어 마을입니다. 특히 쓸라엥마을과 로룰어 마을에는 모바일스쿨에 대한 마을 주민들과 어린이들의 관심과 애정이 특별함을 느낍니다. 이 마을들에 진행되는 모바일스쿨 사역을 통해 교회가 개척되어지는 열매가 맺어질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놀이터설치>
몇 년을 현지에서 사역을 했지만 현지인들의 필요들을 살피는 데는 부족함이 있었나봅니다. 침산교회 목사님이 방문을 하셔서 쫑동이라는 마을에 어린이들이 뛰노는 모습을 보시곤 놀이터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하셨습니다. 그렇게 쫑동 마을로부터 놀이터가 설치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이성규 집사님의 후원으로 뜨로뻬앙 쁘러럿 마을과 쓸라까엣 마을에도 놀이터가 설치되었습니다. 로비엊 쭘 교회는 현지 씨엠립에서 가게를 운영하시는 분의 후원으로 놀이터를 설치하였습니다. 쁘레이쁘로 교회는 내당중부교회 성도들의 후원으로 놀이터 시설을 설치하였습니다. 앞으로 끄로쌍 교회는 교회건축을 후원한 구미옥계교회 성도들의 후원으로 설치될 예정에 있습니다. 많은 분들의 후원과 도움으로 곳곳에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시설이 갖추어짐에 대해서 정말 감사를 드립니다. 이곳에서 어린 시절 뛰어 놀 것 없어 어른 흉내 내며 지내던 어린이들이 마음껏 동심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누릴 수 있기를 소망해봅니다.
 
<망고밭 그리고 쓰와이잔티>
교회가 세워진 각 마을에 남는 땅들이 있었습니다. 이 땅들을 어떻게 활용을 할까 고민을 하던 중 망고밭과 쓰와이잔티 농장(?)을 조성하기로 하였습니다. 현지의 학생들과 단기선교사들이 주축이 되어 쫑동 교회를 시작으로 끄로쌍 교회, 뜨로뻬앙쁠럴럿 교회에 망고밭을 조성하였습니다. 그런데 울타리가 없어 소가 나뭇잎을 뜯어먹는 바람에 그 동안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위기에 처했습니다. 하지만 모두 한 마음으로 힘든 울타리를 직접 치기로 작정을 하고 울타리 작업까지 부족하나마 다 마치게 되었습니다. 작년 9월에 건축한 오웅바엥 교회에는 6월에 쓰와이잔티 나무를 심을 계획입니다. 푸른 나무들과 유실수로 가득 덮힐 교회들을 기대봅니다.
 
<룽 센타 2층 증축 공사>
캄보디아 깜뽕톰 지역의 교회연합의 비전을 안고 건축되었던 룽 청소년 센타에 작년 10월부터 부산남성교회 성도들의 후원으로 2층 공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공정이 70%이상 진행이 된 상태입니다. 건평이 320평으로 1층은 예배당과 선교사 사무실 그리고 병원으로 쓸 계획이며, 2층은 선교사 숙소, 게스트룸으로 사용할 계획입니다. 마무리까지 안전하게 잘 마쳐질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것이 채워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시험을 못 쳐도 즐거워! - “못하는 거랑 겸손은 다르잖아?”^^>
늘 기도 부탁했던 큰 아들이 조금씩 자신의 마음을 풀어놓기 시작했습니다. 필리핀 안식년기간에 마닐라한국아카데미 선생님께 절대로 캄보디아로 안 갈꺼라며 어른장을 피우며 저희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던 아들이 얼마 전 수학시험에서 14개 중 3개만 맞아 왔습니다. 늘 불안 해 하고, 불평가득했던 준민이가 오히려 겸손할 수 있다며 넉살을 피워 저희들에게 함박웃음을 짓게 했습니다. “못하는 거랑 겸손은 다르잖아?”하고 아내가 말하면서도 아내도 준민이의 넉살이 마냥 좋은 모양입니다. 비록 준민이가 재시험 때문에 틀린문제랑 수학공부하느라 진땀을 흘리고 있지만, 조금씩 밝아지는 아들의 모습이 그저 감사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가 주님 안에서 날마다 더 밝고 행복하게 살아가면 아버지 하나님도 기쁘시겠구나!’하며 앞으로만 달려왔던 제 삶을 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고국에서 계신 사랑하는 분들 모두 모두 주님 안에서 기쁘고, 행복하게 사시면 좋겠습니다.^^
                                       2013년 4월 사랑과 감사함으로 캄보디아 김동구,이은숙, 준민, 민서, 소미 드림
<기도제목>
1. 말씀과 기도로 늘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도록
2. 저희 가정, 또 함께 사역하는 선교사님들의 영육간의 건강, 안전, 믿음의 진보를 위해서
3. 깜뽕톰교회와 끄로쌍, 로비엊 쭘, 쫑동, 쁘레이쁘로 교회,....처소교회의 부흥을 위해서
4. 새롭게 개척된 마을 모바일 사역을 통해서 많은 어린이들과 주민들이 주님을 만날 수 있도록
5. 좋은 믿음의 사람들을 붙여 주시고, 훈련받고 있는 목회자분들과 학생들의 믿음의 진보를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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