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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2-14 21:57
[해외선교] 아바국 마라나타 아홉번째 편지
 글쓴이 : 드림예…
조회 : 2,149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경주하며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저는 그 앞에 있는 즐거움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히브리서 12:1-3_?xml_: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사랑하는 동역자님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요즘 날씨가 심상치 않습니다. 이곳 아제르바이잔에서는 약 100년 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눈을 동반한 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도 위에 설치된 상수관이 꽁꽁 얼어 집에 물이 나오지 않습니다. 1주일이 되어갑니다. 처음에는 많이 불평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기후 역시 아버지께서 허락하셨으리라는 생각에 힘들지만 마음속으로 감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너무 오래 지속되니 많이 불편하긴 합니다. 그래도 가스와 전기가 공급되어 그 나마 추위를 이겨나갈 수 있어 감사합니다. 그리고 가까이에 계시는 동료분들의 집에는 물이 나와 그곳에 쌓인 그릇을 가져가 설거지 할 수 있고 간단히 씻을 수 있는 것이 감사합니다. 그런데 추위가 계속되다 보니 동료분들의 집에도 물이 얼기 시작했습니다.

급기야 저희 동네에서는 주민들이 큰 대야에 쌓인 눈을 가득 담아 집에 가져가 녹여서 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꼭 영화의 한 장면 같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을 통해 저희의 연약함을 고백하게 됩니다.

상황이 좀 불편해지면 마치 요나처럼 불평하는 저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오히려 불평치 않으시고 요동함 없이 영혼들을 돌아보시고 자기 사람들을 끝까지 사랑하셨음을 생각하면서 저희 가정도 그 예수님을 닮아가길 간절히 소망하게 됩니다.

그래서 날마다 나 자신을 쳐서 아버지의 계명에 복종하는 가정이 되길 소망합니다. 생각나시면 함께 아뢰어 주십시요

 

이런 어려운 상황들과 징조들이 말씀처럼 마지막이 가까울수록 더 하겠죠..

그래서 상기 말씀을 지난 주일 모임에서 나누게 되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든 마라나타 모임의 식구들이 인내로서 주만 바라보길 간절히 소망해봅니다.

 

얼마 전 예향이 학교 옆으로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사를 하고 보니 집이 많이 춥고 물도 잘 얼고 집 주인도 너무 까다롭고쉽지가 않습니다.

이 또 한 귀한 훈련의 장이라 생각하며 지혜롭고 기쁨으로 이겨보려 합니다.

 

하지만 저희가 이사를 가게 된 이유 중 하나가 마라나타 모임의 식구들과 집들이 가깝기 때문이었습니다.

1. 아라즈 가정(아내는 세빈지-투르크멘 국적, 어머니는 폐르데 할머니, 그리고 2, 6살의 어린 자녀를 두고 있으며 페르데 할머니는 해변공원에서 해바라기 씨와 사탕 등을 판매하시는 노점상 분입니다)과는 걸어서 1-2분 거리입니다. 며느리 세빈지가 믿음이 좋아 늘 모임에 나오길 소망하지만 시어머님과 남편이 아직 믿음이 약해서 주일날에도 일을 하는 편이고 그러다 보니 세빈지 혼자 오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혼자서도 아이들을 안고 나올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2. 아딜 가정(정신연령이 아주 조금 떨어지는 형제 그래서 2번이나 부인과 헤어지게 되었고 자녀 3명은 각 각의 아내들이 데려가서 키우고 있으며 한 번씩 부모님께 데려와서 시간을 같이 보내곤 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보고 싶어 혼자서 자주 우는 형제입니다. 그리고 그의 부모님이 영접하셔서 함께 모임에 참석하고 있는 가정)과도 걸어서 10분 미만의 거리입니다. 이제 날씨가 좋으면 부모님들도 제가 모시러 가지 않아도 걸어서 오실 수 있게 되길 소망해봅니다. 어머님의 무릎이 많이 편찮으셔서 걱정이 되긴 하지만 아버지께서 그 또 한 은혜 주시길 소망합니다.

 

3. 아이든 가정(전쟁난민 가정입니다. 가족 모두 영접을 했지만 모임에는 가장인 아이든과 자녀들만 나오고 있습니다)과도 거리가 가까워졌습니다. 특별히 아이든의 부모님의 집과는 걸어서 5분 거리 입니다.

 

4. 엘누르 가정(마라나타 모임의 첫 성도. 하지만 요즘은 모임에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엘누르의 일이 너무 많아 늘 피곤 속에 지쳐 있는 형제입니다. 이 부부가 아직은 다른 사람들과 같이 모임에 참석하는 것을 꺼려하고 있습니다)과도 걸어서 4분 거리입니다.

 

그래서 소망하기는 모든 성도가 자유롭게 저희 가정모임에 나와 함께 예배 드리고 양육하게 되길 소망합니다.

 

그러기 위해 저희 가정에 더 헌신이 필요함을 고백합니다. 아뢰어주십시요

그리고 그들에게도 저희 가정의 이사가 기쁨과 희망이 되었으면 합니다.

새로운 거처를 그렇게 아버지께서 축복하시고 보호하셔서 마음껏 사용하시길 소망해봅니다.

 

사랑하는 동역자님

저희 가정이 날마다 한 영혼을 바라보고 또 이 땅의 부흥을 바라보며 달려가길 소원합니다.

부디 성령께서 저희 가정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주시고 한 영혼을 온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시는 그 아버지의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길 소원합니다.

그 아버지의 마음이 우리 모두에게 위로가 됨을 고백해봅니다.

 

마라나타의 소망이 이 땅 가득 덮는 그 날을 바라봅니다.

 

보내주시는 귀한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 마지막 때에 사랑하는 동역자님과 가정과 우리 교회들을 지키시고 그 분 오시는 그 날까지 우리들을 사용하실 아버지께 감사를 드립니다.

사랑합니다.

 

아룀요약합니다.

1.     새롭게 옮긴 거처가 축복의 통로가 되게 하시고 성도들에게 기쁨이 되길 원합니다.

2.     저희 가정이 날마다 아버지의 마음을 더 알길 원하고 더 헌신하길 원합니다.

3.     어려운 상황에서 마라나타 모든 식구들이 인내로 주를 바라보길 원합니다.

4.     마라나타 모임을 축복하셔서 마라나타 소망이 이 땅 가득 흘러가길 원합니다.

5.     계속적으로 전도에 대한 부담감이 있습니다. 맡겨주신 영혼들에게 담대히 입을 열어 증거하는 가정 되길 원합니다.

6.     준비되지 않아 더 춥게 느껴지는 이곳에서 가족 모두 건강하게 겨울을 나면 좋겠습니다..

7.     사랑하는 아제르바이잔과 투르크메니스탄에 부흥을 허락하여 주시고 갈수록 닫혀 가는 투르크메니스탄에 복음의 문이 활짝 열릴 수 있길 소원합니다.

 

사랑에 빚 진 가정 드립니다.

 

마라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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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동 12-02-14 22:21
 
조금전 김드림 선생과 카톡 주고 받았는데, 물이 안나온지 3주가 되어가고 있답니다. 잘 씻지 않는 이웃나라 사람들이 이해가 된다고 하는군요. 이제 적응이 되어 씻지 않으니 오히려 편하기까지 하다는 웃지못할 소식이... 안타깝습니다. 어떤이는 고문 중에 씻지 못하는 고문이 가장 힘들다던데. 선교사님 어려움 중에도 힘 내시구요.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심이라 여기시며 감사하실 줄 압니다만... 몹시 안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