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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4-17 11:52
[해외선교] 김진완/정은주 선교사의 선교편지(제23호)
 글쓴이 : jake
조회 : 2,642  

할렐루야!

사랑하는 동역자님들 한분한분을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하며 문안드립니다~

저희들은 안식년을 맞이하여 캄보디아에서 이곳 말레이시아로 온지도 벌써 4개월이나 지났습니다. 하지만 그 동안에 얼마나 많은 일들이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지 모릅니다. 일본의 스나미 등 대재난과 뉴질랜드 지진, 중동의 민주화 운동 등..

이 모든 것을 통해 주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자신을 더 거룩하게 하고, 주님이 기뻐하시는 선한 일들을 더 많이 행하고, 공의를 더 많이 행하면서 주님의 증인으로서 주님을 닮아가는 삶을 살라는 음성을 말입니다. 이곳 페낭에서도 저희는 주님의 은혜와 도우심이 아니고서는 이 아픔과 고통 속에서 울려 퍼지는 주님의 뜻을 순종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보게 됩니다.

아울러 이 엄청난 재난과 재앙을 통해 주님 오실 때 이 땅에 나타나게 되는 재난과 재앙을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그때는 전세계 1/3 정도가 재난과 재앙 가운데 들어간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고통 가운데서도 많은 사람들이 주님께로 돌아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것을 생각하니 가슴이 너무너무 아프고 안타깝습니다. 우리 주변의 사람들이 그렇게 되지 않도록 저희 가족이나 동역자님들 각자의 이웃과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하나님 아버지의 참 사랑과 예수님의 은혜를 겸손하고 지혜롭게 또 능력있게 보여주어, 그들이 그 사랑과 은혜를 알고 그 안으로 나아오게 되길 소망합니다! 샬롬!

<페낭은 어떤 곳인지..>

페낭은 말레이시아 본토 옆에 있는 섬입니다. 현재 기후는 그리 덥지 않고 거리 또한 깨끗합니다. 말레이시아는 모슬렘 국가이지만 페낭은 관광지이기에 조금은 느슨한 편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선교사들에겐 모슬렘 국가가 주는 압력이 있습니다. 시골마을에 전도하러 들어가면 어김없이 카메라에 차량 번호가 찍히는 등 말없이 선교사들을 감시하고 있는 나라이기도 합니다.

그러면서도 힌두교 사원, 불교사원, 모슬렘 사원, 천주교회, 기독교회가 모두 공존하는 곳입니다. 모든 종교가 한곳에 모인 곳이라 하겠습니다. 1월 중에는 힌두 행사인 타이푸삼이 있었는데 온몸에 쇠꼬챙이를 꼽아서 행렬지어 거리를 다니는 행사입니다. 한 마을에서 한 두 사람이 대표로 몸에 꼬챙이를 꾀고 걸어가면 마을 사람들이 그 뒤를 따르며 손을 대고 기도하면서 복을 빈다고 합니다.

이는 오래 전 인도 왕자가 벌을 받아 페낭으로 귀향을 왔는데, 어머니가 그 왕자를 보러 오면서 그 고통스러움을 보여준 행렬로 인한 유래라고 합니다. 지금은 이것이 1년간의 죄를 속죄하는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이날은 도심에 차량이 다닐 수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많아 교통이 마비될 지경이라 합니다.. 그들은 단지 고통을 표현한 행렬이었지만, 우리 주님의 고통의 십자가는 전인류를 위한 어린양의 희생의 길이었고, 누구도 줄 수 없는 구원이라는 커다란 선물을 주시기 위한 위대한 행렬이었는데, 그것을 모르는 것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이들도 속히 주께로 돌아오길...

<페낭에서의 삶>

저희는 각자의 공부에 바쁘기도 하지만 특별히 저는 아이들의 홈스쿨링 학교(ACE School)에서 몇몇의 학생에게 피아노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곳도 음악교육이 많이 부족한 편입니다. 한 학생은 피아노를 잘 치는데 악보를 볼 줄 모릅니다. 나머지 학생들은 아직 기초 단계이구요. 예전에 음악 공부할 때와는 다르게 지금은 제가 오히려 음악의 세계를 더 이해하면서 음악과 가까워지고 있는 듯 합니다.

그리고 다른 선교사님 가정에서 현지인과 몇몇의 신학생들과 모여 로컬 교회를 개척하게 되었는데, 저희는 찬양인도를 도와달라는 제의를 받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기뻐하시는 뜻에 따라 저희가 최선을 다하길 원하며, 성령님의 기름 부으심이 그 예배 가운데 넘쳐나길 원합니다.. 끊이지 않고 저희에게 예배사역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모세와 은세 이야기>

캄보디아에서 지내면서 큰아이 모세가 건강이 많이 나빠졌는데, 이 때 저희에게 안식년이라는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아토피 증상이 보이기도 하고 먹으면 배가 아파 음식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해서 얼굴에 버짐이 많이 번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곳에 도착하여 4개월이 다 되어가는 지금, 상태가 많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아내가 아이들에게 전적으로 신경 쓰면서 모세가 많이 밝아지고 건강해지고 있습니다.

홈스쿨링 학교에서 모세(11세)는 4, 5학년 교재를 하고 있고 은세(9세)는 2학년부터 4학년 교재를 하고 있습니다. 영어실력이 좋아 한 학년씩은 이미 넘은 상태입니다. 그런데 여전히 친구들과 말이 너무 많아 3일씩 학교에서 벌을 받기도 합니다. 벌은 선풍기 바람이 닿지 않는 가장 더운 곳에서 혼자 동떨어져 공부하는 것입니다. 둘 다 한번씩 이 벌을 받고 나니 조금 자제하고 있습니다. 전체 학교 학생이 80명 정도이며 한국 학생들이 10% 정도입니다. 미국학교의 교재를 사용하며 정부에서 인가되지 않은 학교이기 때문에 비자가 없긴 하지만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고 적응도 잘하며 학교에서도 인기가 좋아 저흰 감사할 뿐입니다.

은세는 치아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앞니는 빠진지 3개월이 지났는데도 새로 나올 생각을 안 합니다. 또 캄보디아에서 치료를 받은 5번째 이가 음식을 먹다가 갑자기 빠져버렸습니다. 아직 3년은 더 써야 하는데 벌써 빠져버려 당황스럽지만 다음 영구 치아가 시기 적절하게 잘 나오도록 기도하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단기선교사 권민성 형제 이야기>

모세와 은세의 국어, 수학 공부를 도맡아 준 MK사역자 권민성 형제(드림 교회)가 한국으로 귀국하였습니다. 10개월의 사역을 잘 마무리하고 저희가 있는 페낭에 잠시 들렀다가 한국으로 들어갔습니다. 그 동안 열정적으로 애써준 결과로 모세와 은세의 한글 실력이 월등히 좋아졌으며, 현재는 아이들이 어린이 한글 성경책을 잘 읽고 있습니다. 은세는 자기 이름만 쓸 줄 알았는데 이제는 어린이 성경을 읽습니다. 그러나 읽기는 하지만 아직 생소한 단어가 훨씬 많습니다..

민성형제가 현지에서 현지인에게 한글도 가르치는 등 여러 가지로 캄보디아를 많이 섬겨 주었습니다. 참 큰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민성형제의 한국귀국 후 복학의 생활과 또 만나게 될 하나님이 예비하신 상황에서 한층 더 새로운 은혜를 맛보길 기도하는 바입니다. 민성형제의 파송교회인 드림교회에 감사를 드립니다.

<향후 저희의 훈련 계획>

OM선교회에서 사역은 마무리를 하였고, 이제 교단 파송(GMS)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 여름 GMS 면접과 훈련으로 잠시 한국 귀국 일정(자녀동반 불가)이 있습니다.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 7월말까지 : GMS 훈련 서류 접수

- 8월 8일~10일 : 기초건강검진과 심리검사

- 8월 11일 : GMS 면접과 퍼스팩티브 시험

- 9월 5일~10월 8일 : 5주간 합숙훈련

- 10월 말 : 캄보디아 입국

- 11월 중(예정): GMS 선교사 인준과 임명식

* 훈련 이후 선교사 인준과 임명식(아직 미확정)

- 인준을 기준으로 3개월 이내에 기본 건강검진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 저는 9월에서 10월 까지 한국에서 GMS훈련을 받은 뒤 사정이 허락하는대로 가능한 빨리 꿈에도 그리던 캄보디아로 들어가려고 합니다.

<기도부탁 드립니다!>

1. 가정의 성령충만

- 월~금까지 매일 가정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가정의 예배가 끊이지 않고 말씀을 더 아는 시간이 되게 해 주세요..

2. 가족의 건강회복

- 저는 꾸준한 산행으로 체력을 다지고 있습니다. 모세의 건강이 회복되고 은세의 치아가 좋아지게 기도 부탁드리며, 아내의 체력도 예전보다는 좋아졌습니다. 온가족이 건강하여 다음 사역을 잘 준비하길 원합니다..

3. 아이들 학교 생활을 위하여

- 학교에 모슬렘과 힌두교 학생들도 있습니다. 지난번 힌두교 학생의 생일날 은세는 어린이 영어 성경을 선물로 주었습니다. 학교는 크리스찬 커리큘럼인데 타 종교 아이들도 들어옵니다. 저의 피아노 교습도 물론, 모세 은세 같은 크리스찬 아이들로 인해 학교가 전도의 장소가 되게 해 주세요..

4. 개척교회 돕는 일을 위해

- 저희가 있는 곳이 어디든지 현지 교회가 일어서는데 저희가 지혜롭게 돕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살아있는 예배를 드리는 교회 되도록... 찬양을 통해 기름 부으심이 넘치도록..

5. 비자여행 위해

- 지난달 처음으로 태국으로 비자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처음 가는 것이라 우와좌왕 하였지만 90일 더 연장해서 비자를 받았습니다. 다음 비자여행에 안전하게 다녀오도록 기도해 주세요..

6. 훈련일정을 위해

- 훈련을 위해 한국에 여러번 다녀와야 하는데 그때 자녀동반은 불가하므로 아이들은 현지에 두고 가야 합니다..

- 훈련 일정과 훈련을 마치고 인준, 임명식을 할 때조차도 아이들의 학교 수업과 맞지 않아 어떻게 조절해야 할지 난감합니다. 이 모든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다음 사역을 준비하도록 기도해 주세요..

7. 장인어른의 건강을 위해

- 기도덕분으로 폐의 암 크기가 조금 줄어 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폐의 고통은 많이 줄어든 반면에 호흡이 많이 가빠지셨습니다. 지금은 전이된 척추에 방사선 치료를 하고 계십니다. 체력이 많이 고갈되셨습니다..

- 병으로 인해서지만, 이제 예수를 받아들이시고 교회도 다니시며 병실의 다른 환자 가족을 전도하기도 하셨습니다. 이렇게 다른 모습으로 변하게 하신 하나님의 큰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 마지막이라고 생각하시면서도 올 겨울이 되면 저희 가정에 한번 꼭 방문하고 싶다고 하십니다. 돌봐줄 가족이 없어서 외로워 하셔서 마음이 안타깝습니다. 이길 수 있는 체력과 죽음에 대해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을 주시도록 기도해 주세요..

8. 캄보디아에 남겨진 차량을 위해..

- 캄보디아의 저희 임대집에 어느 신임 선교사님 부부께서 들어와 살고 계십니다. 잘 적응하고 계시며 언어공부에 열심이시라 합니다. 집에는 저희가 타던 93년형 스포티지가 아직 팔리지 않아 애물단지처럼 있습니다. 너무 오래되고 가스차량이라서 팔리지 않고 있습니다. 이 차량이 팔리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1. 페낭에서 중고차를 아주 싸게 구입하였습니다.

도움주신 분들과 두 파송 교회에 감사를 드립니다.

2. 오엠에서 연말 마지막 선물을 보내주셨습니다. 캄보디아 집까지 갔다가 한국 → 페낭 순으로 순회를 했던 상자라서 어렵게 받았습니다.. 그러나 끝까지 챙겨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3. 구미강동교회 청년회(이호정)에서 보내주신 연말 선물 페낭까지 보내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따뜻한 마음까지 전달 받았습니다.

** 일시적으로 변경된 주소와 연락처입니다 **

주소 : 22A, Puncak Bukit Mutiara Satu, Tanjung Bunga, 11200, Penang Malaysia

/Kim Jin Wan ( 60-14-263-5484) / Jung Eun Ju (60-12-417-3807)

참고로 국가번호는 60입니다.

국가적으로 어려운 일이 많이 일어나는 폭풍 같은 시기이나 언제나 주님의 사랑 안에 요동치 않는 잠잠함이 동역자의 마음에 늘 있기를 기도합니다..

= 말레이시아에서 김진완/정은주선교사(모세,은세)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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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술 11-04-26 21:45
 
선교사님 너무수고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