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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2-24 18:03
[해외선교] [딸이 아버지인 송정일장로님에게 보낸편지]
 글쓴이 : 강창술
조회 : 2,419  

[딸이 아버지인 송정일장로님에게 보낸편지]

사랑하는 아버지!

저희 가족에게는 너무나 중요한 한해인 2010년이 벌써 한 달 하고도 며칠이 지났어요.

새해에는 더 건강하시고 영적으로 더 풍성한 하나민의 사랑을 누리는 예수 닮은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철없는 두 아이를 맡아 주시니 너무 감사해요. 늘 아버지의 든든한 그늘이 있음에 또한 감사를 드립니다.


아버지!

하은이가 많이 컸어요. 감정의 변화와 신체의 변화로 지금은 조금 힘든 시기이나 아버지께서 잘 이끌어 주실 것이라 믿고 감사드리고 예선이는 가끔 감기가 심해지면 귀가 잘 들리지 않아 기도하게끔 만들어요. 그럴 때면 짜증도 많이 내고 쉬 우울해지기도 그래요. 그래도 외할아버지 외할머니를 만난다는 기쁨에 얼마나 기뻐하는지 몰라요.

4개월이란 기간이 결코 짧지 않은데 하은이는 몰라도 예선이는 힘들 것 같아 열심히 기도하고 있어요.

힘드시더라도 잘 해 주시리라 믿으며 계속 기도하게 하겠습니다.


아버지!

2010년은 저희들에게 너무 중요한 해입니다. 하은이와 예선이는 하나님의 시간표 안에서 이젠 하나님을 만나 인도하심에 따라 움직이는 법을 배우는 시기이고  저와 김서방은 또 다른 곳을 개척하며 그 땅과 민족들을 아버지께 올려드리는 시기이기에 참 중요합니다.

아버지!

이곳 서안의 분위기가 좋지 않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는 몇 명의 선교사 추방이 이미 이루어 졌으나 이곳에서는 이번 구정을 전후로 해서 시행하기 때문입니다. 작년 가을부터 공안에서 이곳에 김씨 성을 가진 사람 중 한명을 추방한다고 공고하더니 올 1월에는 3명으로 추려졌는데 그 중 한명이 김서방이고 또 다른 한 명은 신학교 사역하시고 바둑을 같이 두셨던 김 선생님과 다른 한 분은 양자춘에서 만난 분식점 주인인 김선생님으로 이 세 명중 한명이 올해 추방당할 사람입니다.

 이렇듯이 분위기가 삭막하니 하나님께서 옮기시려나 봅니다. 그런데 요즈음 그 시기가 더 단축되어진 느낌입니다.


 내일(2.7) 김서방과 아이들이 먼저 북경에 갔다가 비행기로 아이들만 한국에 가고  저 역시 성영이와 함께 모레(2.8일)에 북경으로 출발해 북경에서 지낼 예정입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저 역시 북경으로 가라시기에 순종하면서 움직입니다.

 오늘(2.6) 김서방이 중요한 집회를 인도했습니다.  많은 기도들을 동원했더니 주님이 보호하셨습니다. 예전에 저희가 하얼빈에서 탈북자 나 우한에서 사역하다가 옮기실 때가 마치 지금의 상황과 비슷한 상황이었습니다.

 이미 아시는 주님께서 저희를 북경으로 옮기신 후 이 상황이 어느 정도 안정되면 그 때 이사케 하시려고 하시는가 봅니다.


그리고 우리가 가야할 시님땅이 얼마나 악하고 죄악된 땅인지를 아시기에 잘 준비하라고 저희를 잠시 옮기신 것 같아요.

저희가 갈 시님땅은 라마 불교사당이 600여개이고 이슬람 사원이 300여개 가까이 있는 모든 종교의 집합 장소 같은 곳입니다. 주님이 최근 들어 자주 그 땅을 보게 하여 주셨는데 정말 기도가 많이 필요하고 기도와 말씀으로 잘 준비하지 않으면 안 될 땅이기에 벌써부터 저희 부부에게 계속해서 성령으로 기름을 붓고 계십니다.

살고 죽는 것은 주님의 손에 있기에 저희들은 염려하지 않으나 이 일들을 통해 더 정결한 신부와 주님의 강한 용사로서 사용하기 원하시는 주님께 귀하고 아낌없이 사용되어가기를 소망합니다.


많이 기도해 주세요. 그리고 힘을 다해 기도해주세요 주님 오실 날 가까웠고 아직도 잃어버리고 소외된 영혼들이 많은 이 땅 가운데 주님의 이름 들고 죽음에서 생명으로 어두움에서 빛으로 계속해서 영혼들이 일어나 그분께 나아오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그리고 저희 부부도 지치지 않고 더 정결하고 거룩하고 더 강하고 담다함으로 일하도록 기도해 주세요. 집을 떠나있는 하은이와 예선이도 예수님을 만나 인생의 목적이 오로지 그분께 영광 돌리는 것임을 기억하며 살게 해 달라고 간구해 주세요.

우한 아카페교회도 그 많은 소요와 분쟁들이 이젠 기도와 말씀 가운데 많이 정리가 되었어요. 더 성령 충만하며 진정한 회계와 부흥이 계속해서 이 교회를 통해 일어나며 우리 시누이와 주은이도 이곳 서안에서 더 정결한 중보자요 예배자로 삶이 온전히 주님께 드려지게 기도해 주세요.

시누이네가 집을 구했어요. 그 옆에 있는 중국집인데 예전에 양자매 집 같은 집이예요 지금의 집은 기도의 집으로 누구나 와서 기도하는 교회로 주님께 드렸고 살림집을 옆에 모아 관리도 하고 계속 기도로 다지고 있어요.

저희들이 떠난 뒤에도 이 땅을 계속 중보하는 중보자로 잘 섬기도록 기도해 주세요.

아버지!

든든한 기도의 후원자들이 많이 있어 저희에게 큰 힘이 됩니다. 계속해서 주의 나라 이루어 가는데 중요하게 쓰임 받는 주인공들이 됩시다.  

작년 가을부터 저희 가족들은 하나님 아버지의 조금은 강도 높은 훈련 속에 훈련되어 가고 있습니다. 잘 훈련되어 정금같이 귀하게 쓰임 받는 자가 되기를 기도해 주세요. 저희 역시 매일 매일 열심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요즈음은 얼마나 회개를 시키시는지 또 왜 그리 회개할 것도 많고 회개할 때마다 눈물은 왜 그리 많이 나는지,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거룩하신 주님 닮아 날마다 거룩해져서 주님의 영광 가운데 나아가는 자들로 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올 한해도 주님의 기름 부으심이 폭포수 같이 임하시기를 기도하며 축복합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2010년  2월  6일 아니 7일 새벽에

                                                 작은 딸 은영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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