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심 초
세상 지친 허공 속에
구백 구십 단장 서 있는
울산 바위야
내 한을 못다 쌓아
쉬어 있느냐
백설이 덮고 덮어도
내 한을 못다 덮어
쉬어 떠도느냐
하염없는 하늘가에
내 마음은 야심초
박 노 량
하늘. 바람. 구름.
탁 터인 하늘가에
구름이 흐르고
천사가 수레 타고 왕래하니
아름다운 저 하늘
누가 다 그리 리오
인간의 사소한 마음
저 하늘 바라보면
내 마음은 진토 되어
하염없이 사라지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