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은 달을 안고
소나무는 학을 품고
험산 산 치솟은 골에
한가로운 선학동
벗을 산에서 만나니
오랜만에
반갑고 다정하구나
달처럼 순전한 성품
선학동 친구야
하늘이 맺어준
너와 난 연한 순
- 박 노 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