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년 - 연말에 드리는 기도
내가 여호와께 청하였던 한가지 일 - 그것을 구하리니, 곧 내 생전에 여호와 집에 거하여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앙망하며 그 전에서 영원토록 사모하는 그것이라. (시 27:4)
상한 갈대도 꺾지 않으시고 꺼져가는 촛불도 끄지 않으시는 - 사랑과 은혜가 한량없으신 하나님 아버지, 일찍이 저희들을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하시고자녀로 삼아주사 이 시간까지 지켜주심을 감사합니다.
세상때 많은 저희들을 흰색으로 도말하여 주시고, 지금까지 두눈을 갖게 하사 우리 주님을 바라보게 하시고, 건강한 귀를 열어 주사 주님 말씀 듣게하시며 작은 입을 허락하사 주님을 찬송하게 하시니 감사하고도 감사합니다.
일평생 살면서 주님께 더욱 가까이 가고자 하오니 받아 주시고, 주안에서 좌우로 치우치지 않고, 흠 없고 티 없고 주름 없는 저희들 다 되게 하옵소서.그리하여 나날이 주님을 따라가고 배워가며 닮아가게 하옵소서.
참으로 원하오니, 이 시간 함께 엎드린 모든 드림의 식구들 - 기도하는 저희들 되기를 원합니다. 기도 가운데 주님의 뜻을 찾고, 기도 가운데 인생의 의미를 알며, 기도 가운데 하나님과 기쁨을 나누게 하옵소서. 또한 성경 읽는 저희들 되기를 원합니다. 그 전체가 성령의 감동으로 쓰여진 성경을 주야로 읽고 묵상하는 - 참으로 복있는 자들이 다 되게 하옵소서. 기도와 성경을 씨줄과 날줄 - 전신 갑주로, 굴곡많은 세상에서 오로지 믿음으로써 앞으로 나아가게 하시며 최후의 승리자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 가운데 사랑으로 함께 하시는 주님, 이제 계절적으로 겨울이 깊어 갑니다. 병든 자와 가난한 자, 과부와 고아를 돌보시는 아버지 하나님, 저희들의 손길과 발길, 마음을 낮추어 주시사 그들과 함께하는 저희들 되게 하옵소서.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치는 남을 위한 봉사와 자기 희생에 있음을 되새겨 알게 하시고, 그들을 도울 마음과 길을 열어 주시옵소서.
지난 한해동안 지켜주신 은혜 - 참으로 감사하옵고, 새해에는 각 개인마다 더욱 신앙적으로 정진하여, 먼저 믿는 자로서 저희에게 주어진 사명 - 충분히 감당케 하옵소서. 그리하여 세상 끝나는 날, 우리 주님으로부터 착하고 부지런한 종이라 칭찬 받게 하시고 하늘나라 잔치에 참례하는 저희들 다 되게 인도하옵소서.
또한, 교회위에 함께 하옵소서. 새해를 맞아 이 교회가 꿈꾸고 계획하는 모든 일들이 다 이루어지고 형통케 하옵소서. 그럼으로써 80년전에 우리 주님이 세우신 교회 - 이 교회를 통하여 하나님의 뜻이 이땅에서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간절히 원하옵기는 - 드림교회에 속한 모든 가정마다 우리 주님이 일일이 찾아주시기 원합니다. 육신의 질고에서, 경제적인 이유로, 직장 때문에, 군문과 학업으로, 가족관계 속에서 고통 받고 어려움이 있는 모든가정마다 - 하나님의 평강이 함께 하사 주님의 보혈로 씻어 주시고, 지금 있는그 자리에서 이길 힘주시고 헤쳐 나가게 하시며 비킬 길을 열어 주옵소서.
세상의 행복도 우리 주님의 주관아래 있음을 알고 또 믿게 하시며, 이들을 통 하여 우리 주님이 지금도 살아 계시며 역사하고 계심을 증거케 하옵소서.
내가 광야에서 물을 내고 사막에서 강을 내어 내가 택한 백성 - 내 백성을 먹이리라 약속하신 하나님, 때 맞추어 여호와의 생명수를 마시기를 원합니다.말씀 전하시는 목사님마다 은혜와 권능을 더 하시고 그 입술과 가슴을 성령 께서 직접 주관 하시사, 저희로 하여금 성령께서 부르시는 음성에 따라 마음 깊이 새겨 듣고 순종케 하옵소서. 또한 순종하는 자마다 그에 합당한 하늘의 은혜 내려 주옵소서.
2000여년 전 이땅에 낮은 몸으로 오시사, 우리에게 빛과 생명이 되신 -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 드리옵나이다. (아멘)